신랑의 사촌네 애를 보게 되었다 그집의 사정상 앞으로 6개월은 더 봐야한다 임신한 후 회사를 그만두고 무료했던 네게 힐링이가 되었다 11살의 아이는 끈임없이 질문을 한다 일본은 ~ 일본은 ~ 일본은 ~ 일본이 궁금한가보다 최대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다..
왜 삼촌이랑 결혼했어요? 삼촌 못생겼는데 .. 아이의 눈은 정확하다 못생긴건 사실이고 왜 결혼했는지 기억나질 안는다.. 내가 대답을 못하자 남편이 대답했다 일본여자들 눈엔 삼촌이 엄청 잘생긴거야 ~ 뻥쟁이다 세계 어딜가나 사람눈은 다 비슷하다 내 눈도 그들과 같다는걸 모르나보다..
이모 뱃속에 아기는 어떻게 나와 ??? 어떻게 생기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많은 답변을 봐둔터지만 나오는건 생각치 못했다 남편이 말했다 10달 있다가 배꼽 누루고 띵똥띵똥 나오세요 ~하면 나와 ~ 애가 피식 웃으며 어디로 나오는건데 ? 배꼽에선 못나오잖아? 그렇다.. 요즘은 애들도 잘아는데 이건 뭔 개소린가.. 그래도 내 남편은 해맑게 배꼽이 열린다 대답했다 믿는눈치다 ㅠㅠ 오늘은 또 둘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하루종일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