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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환자가 다투면 안됩니다.
게시물ID : medical_17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식이삼촌
추천 : 12
조회수 : 858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6/05/25 08: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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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먹거리x파일이란 tv프로가 한참 인기일때 식당 사장님들은 힘든 나날을 보냈을겁니다.
MSG가 독약인듯 방송을 해댔고, 일반 식당에선 MSG를 쓰지 않을수가 없으니
손님들은 식당을 못믿고, 식당 사장님이나 종업원들은 의심받으며 일을 하려니 불쾌하고 힘들었을테죠.
MSG가 몸에 나쁜게 아니라고 아무리 해명을 해도 들어주는이가 없었을겁니다.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아이를 폭행했던 뉴스가 몇일간 보도되었을때, 수많은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죄인이 된 심정이었을겁니다.
학부형한테 하루에도 수십통씩의 전화를 받았을거고, 의심에 찬 눈빛을 받았을겁니다.
또 아무리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한다고 이야기 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을겁니다. 


이런게 언론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도 했건 하지 않았건 국민들간의 대결 구도로 몰아가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특정 분야에서 사회적 이슈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어린이집에서 폭행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빵~! 터트립니다.
많은 국민들이 어린이집에 불신을 품게 되고 비난을 합니다.
억울한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해명을 합니다.
일부 나쁜 선생님들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이들을 사랑해서 이 일을 택한 좋은 선생님들이라고 말입니다.
국민들은 이야기 합니다. 그 일부 선생님들을 가려내고 처벌 할수가 없기때문에 싸그리 욕을 먹는거니까 너네가 감수하라고 말이죠.

분명 잘못을 한 어린이집 교사가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수밖에 없는 수많은 부모들은 어린이집을 믿지 못하면서도 아이를 맡깁니다.
어린이집에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하는 법이 생깁니다.
분명 억울해 미칠 양심적인 어린이집 교사도 있습니다.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자신의 직장생활이 남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지고, 녹화되어 저장되게 생겼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환장할 노릇인데, 나머지 국민들은 좋은 법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들 인권이야 어쩄든 아이들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게 됐기때문이죠.



일부의 잘못된 사람들때문에 한 직종 전체가 비난 받고 제재들 받는게 상식적인 일인가요?
잘못한 사람은 일부이기때문에 없었던 일인듯이 넘어가는게 상식적인 일일까요?

쉽게 답을 내릴수는 없는 일이지만
일부 나쁜 사람들때문에 대부분의 선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의사가 돈을 많이 버니까, 비합리적인 부분도 용인되어야 하는걸까요?
의사가 노동 강도와, 들인 노력에 비해 돈을 많이 버는걸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사가 아니지만
만약 제가 의사이고 제가 행한 치료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 위급한 환자는 치료를 시도하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제 자식에게도 의사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할것 같습니다.
어떤 글에서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지 않을거라고 협박하지 말라는 내용을 봤는데, 
이렇게 진행이 될거라는것은 협박이 아니라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요?
결국 그 피해는 저를 포함한 일반 국민들이 보게 되겠죠.



특정 사건만을 부각하여 의사에게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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