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이 박살났습니다 ㅠㅠ
다행히 패널은 멀쩡해서 터치는 되었지만 너무 눈에 거슬리더라구요
회사에서 하는일도 글코 제가 만드는것과 수리하는걸 좋아해서
액정을 교체 할까 했는데
강화 유리 교체 키트가 있더라구요~~
전면 액정이 강화유리 + 패널의 구조인데
패널은 멀쩡하고 강화유리만 깨진 경우 패널과 강화유리를 분리해서 강화유리 교체하는 키트가 팔더라구요
가격은 3만원~~
후기 찾아보니 성공율 5프로도안되는것 같더라구요...
난 할수 있을꺼야 라고 했지만 결국 패널까지 깨졌습니다....
네 처참합니다....
사설수리점 물어보니최소 20
정식as물어보니 40만원,,....
와이프가 이사실을 알면 죽일꺼 같아서 임대폰을 받아 쓰기로 하고
알리액정에 대해 미친듯이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정품 액정이란건 정식as센터 가야 교체 가능하고
보통 사설 수리업체에서 쓰는것들은 재생 액정(패널만 정품,강화유리 사급)을 쓴다고 하더라구요
알리나 아마존 이베이에서도 오리지날 디스플레이라고 하지만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알리에서 주문한 사람들 다 같은 소리가 절대 쓰지 마라 쓰레기다
근데 돈이 없다보니 큰맘먹고 2주전에 알리에서 주문했습니다.
액정만 교체할까 하다가 이왕 하는거 험하게 써서 흉해진 리어케이스도교체 하자해서
액정 45달라, 리어케이스 15달라
총 60달라 주문하고
어제 도착했습니다!!!!!
액정 사진은 못찍었네요~~~
퇴근 후 집에와서 곧바로 교체하고 싶은 맘은 굴뚝 같지만 아이랑 놀고 애 재우고 보니 10시네요....
일단 액정부터 테스트 해봅니다.....
아 다시봐도 처참하네요....
액정 교체하고 전원을 켜보니
오옷!!!!
전원이 켜집니다!!!
좋네요!!!!
ifixit 을 컴퓨터모니터에 뛰우고
전면 액정과 부속품들을 새로운 액정에 이식을해주고
리어 케이스도 전부 분해를 해줍니다.
피곤한데 폰 고치느라 중간 사진은 없네요ㅠㅠ
약 3시간동안 사투끝에...
네 짝퉁아닌 짝퉁이되어 버렸습니다~~ㅋㅋㅋㅋ
아이폰6인데 핑크색이라니~~~
근데 그립감이 이상합니다
전면 액정이 툭 튀어 나와 있네요....
그래서 원래 쓰던 케이스와 박살난 액정을 조립해서 비교를 해보니
네 액정 두께는 동일한데 모서리가 각이 있어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네요
실제로 두께는 아주 비슷합니다.
회사에 와서 아이폰6+ 로즈골드 쓰는 직원과 비교샷입니다.
어느쪽이 제꺼일까요?? 맞춰보세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데 육안으로 봤을때 살짝 흐릿하더라구요~
마지막 정리를 해보자면
1. 액정이 깨지면 강화유리 혼자 교체하지 말고 사설수리점이나 알리를 이용하세요. 깨진 액정은 판매도 되더라구요
2. 알리를 구매할때는 복불복 이라는데 복불복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판매량과 피드백 많은 판매자에게 구매하세요
3. 혼자 교체할 경우 제일 어려운 부분이 나사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ifixit을 보면서 순서대로 하면서 스티로폼 하나 구해오셔서 나사를 스티로폼에꼽아 두세요
ex) 1-1, 35-1, 35-2 이런식으로 적고 옆에 나사를 꼽아 두세요
4. 알리 액정 - 터치감은 비슷합니다.색상은 살짝 오줌액정같은데 45달라인데 싼맛에 쓸만 합니다.
5. 알리 케이스 - 정품하고 치수가 똑같네요 뒤쪽 사과모양 마크가 살짝 튀어나와서 기존 제 케이스에 있는걸 떼어서
넣어봤는데 치수가 딱 맞네요. 아마 같은 생산처에서 뒤로 빼서 파는 제품 같네요
6. 케이스 교체시 - 기존 케이스에서 하나라도 빼지 말고 다 이식하세요 테이프들도 다 이유가 있는 부품들중 하나입니다.
허접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