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부산 해운대구의 번화가에서 30대 남성이 동거녀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오후 2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모 상가 2층 애견숍에서 이 가게를 운영하던 A(24·여) 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고, A 씨 옆에 B(34) 씨가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 씨는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며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다.
경찰에 신고했던 애견숍 종업원은 "화장실에 간 사이에 가게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 뛰어가 보니 A 씨와 B 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 씨가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스스로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와 B 씨는 동거 관계로 자녀 친권 문제 때문에 자주 다퉈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최초 발견자를 비롯해 A 씨와 B 씨의 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친놈 곱게죽지말고 평생 고통받으면서 살아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