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주의
만약 길, 노홍철이 영원히 떠난거라면
그리고 정형돈도 연예계 은퇴를 하고 발명가가 된다면
어떻게든 남은 무도 사람들끼리 애써서 그 나름대로의 무도를 만들어나가고 새로운 성격의 재미가 만들어질 수 있겠지만
예전 7 멤버들이 복작복작 만들어갔던 그 장면들은 다신 나오지 않겠죠.
점점 멤버들도 나이가 들어가고 추격전 몸개그를 하기에 늙어버리고
새로운 개그맨들 예능인들 치고 올라오고
언젠가 세월이 흐르면 무도 대신 토요일 저녁 mbc에는 다른 예능 방송이 있을 것이고
그렇게 무도는 전설로 남고 사라지고...
세월이 더 흘러 오랜만에 방송에서 과거의 전설을 상기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한다며
김태호와 무도 7인체제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면
"엄마 왜 울어? 티비에서 슬픈거 해?"
"저것 봐 무한도전이잖아 그리고 그 옆엔 김태호..."
"엄마 무한도전? 김태호? 뭐야?"
"무한도전은 엄마의 주말 저녁을 큰웃음 빅재미로 채워준 그런 예능이야......"
"그럼 김태호는?"
"그런 무한도전을 만든 양아치......"
"아하 근데 엄마는 왜 울어? 무한도전이 나와서 슬퍼?"
"아니 기뻐......정말 기뻐...........그땐 정말 빵빵 터졌는데.......7명 케미가 터졌던 그때가 정말 좋았는데......그립다.....정말 그립네...."
"울지 마요 엄마"
"딸아 엄마는 정말 기쁘단다.....길 노홍철 그리고 정형돈이 이렇게 나와줘서 너무 고맙고......시청자들을 깔깔깔 웃게 해주겠다는 약속 지켜준 것도....
바보 같은 시청자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을 텐데 감싸주고 아껴주느라 바쁜 그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왜이리 가슴이 저려오니....."
"엄마는... 엄마도 나처럼 아직 애군아?"
"다시 애로 돌아갔으면....그때로....그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어......"
아 상상하니까 진짜 슬퍼지잖아ㅠㅠ
그때 쯤이면 명수옹 머리는 더 홀라당 벗겨져있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