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현역 최고령 60대 사령탑…"2등은 마음이 많이 아파"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경문(65) 신임 한화 이글스 감독은 사령탑 자리를 '덤'으로 표현했다.
덤이란 사전에서 '제 값어치 외에 더 얹어주는 것'을 뜻한다.
야인으로 지내던 자신을 다시 현장으로 호출해준 한화 구단을 향해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백전노장' 김 감독은 이번 부임으로 KBO리그 현역 최고령 사령탑이 됐다. 유일한 60대 감독이기도 하다.
가장 어린 이범호(42) KIA 타이거즈 감독과 23살 차이다. 종전 최고령 감독은 이강철(58) kt wiz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제가 부름을 받을 것이라고 크게 기대하지 못했다. 저를 다시 기억해주고 믿어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리며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사령탑 시절과 달라질 모습을 묻자 "머리가 하얘졌다"며 웃은 김 감독은 "현장을 떠나있어 보니 저 자신에 대해 아쉽고 부족했던 부분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장에 돌아왔으니 그런 부분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길 때"라고 힘줘 말했다.
출처 |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01/0014723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