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어보시면 강아지가 저체중이라고하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헛짓음도 없고 너무너무 얌전한 아이같은데
사람을 잘못만나 두번이나 파양당할 위기에요...
전 사정이 안되서 이렇게라도 올립니다
초코는 네이버 *펫 카페에서 포메라니안 무료분양으로 입양 받았습니다.
지인분과 같이 저녁 10시쯤 의정부 역 앞에서 초코를 건내받았고 2살이며, 예방접종은 다 끝냈으니 매년 심장사상충 예방접종만 하면 된다고 하셨고, 대소변 훈련은 물론이고 헛짖음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사문제로 초코를 어쩔 수 없이 보낸다고 하셨구요.
집에 데리고 와 초코를 보더니 아래 턱 쪽이 이상하고, 털도 푸석푸석하고, 양 쪽 눈 주변에 털이 없고, 한 쪽 귀는 장애가 있는거 같아(소리를 듣긴하나 접혀있어요.)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포메라니안 믹스견, 피부병, 저체중 등등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2살 수컷 체중이 2kg, 나간다는 것과, 피부검사를 통해 효묘균이 많다는 것, 그 외 피부세균도 있다는 것(털 숱이 많이 없는데 이건 피부병 때문이 아닌거 같다고 하셨어요, 개도 스트레스 탈모가 있을 수 있냐고 여쭤봤는데 학회에서도 그런 보고는 없었다고 하셨구요.) 다행히 전염이 된다거나 하진 않는다고 하셨어요.
전주인한테 연락을 했으나 본인도 당황스럽다는 둥, 일주일 전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었을 때 피부병 얘기는 없었다는 둥, 초코는 괜찮냐는 안부 한번 물어보질 않더라구요.
피부병 때문에 피부병 예방샴푸, 살 찌우기 위해 처방사료인 하이포알러제닉 스몰독, 피부검사 비용 등등 158,000원이 발생했고, 지금까지 초코를 병원에 데리고 갔다 온 비용만 총 21,2000원 입니다. 이 비용 또한 전주인에게 따로 얘기 안했습니다.
초코를 데려왔을 때 무료분양이였기에 책임비로 줬다고 생각하자 생각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자 예방접종을 다 했다는 전주인의 말에 의심이 들었고, 예방접종 책자를 따로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시든, 예방접종을 했던 동물병원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 제가 알아보겠다고 보낸 문자 메세지에는 아직도 대답이 없습니다.
원래 초코를 부모님 댁으로 보내려고 입양을 받아온 것이였고(이것 또한 얘기가 길어요.) 그래서 보내기 전 피부병은 다 고쳐서 보내야 할 것같아 동물병원에 데리고 다녔던거였어요.
하지만 엄마께서 최근 백내장 수술과, 각막에 실핏줄이 터져 각막 안 쪽으로 피가 많이 고여있어 그거 또한 수술을 받으신 상태입니다. 결론은 초코를 데려가실 수가 없어요.
저희 집은 초코 외에도 고양이 3마리를 키우고 있는지라 고양이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하구요.
피부병이 있으나, 치료는 완치하고 보낼 생각 입니다. 털 숱이 없는건 동물병원에서도 일단 지켜보자 하셨습니다. 예방접종의 유무는 피부병을 치료하면서 제가 따로 검사를 더 시켜 볼 생각 입니다. 대소변은 현관문에서만 봐요. 헛짖음은 정말 없구요. 산책을 많이 좋아해요. 많이 순하고, 많이 착하고, 눈이 정말 맑은 아이 입니다.
사진은 전주인이 입양 글을 올렸을 때 올렸던 사진이고, 최근 사진은 연락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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