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개월된 여아 키우고 있어요!
7주 때 부터 데려와서 지금까지 아픈일 없이 잘 키우고 있어요.
어렸을 때는 항상 컴퓨터 할때 무릎에 있구 졸졸졸 쫒아다니고 안기고 했는데 이제 커서 그런지 거리를 슬슬 두네요 이 녀석이 ㅠㅠ
어릴땐 겨드랑이 사이에서 자다가 슬슬 머리 위로 배게랑 침대 헤드쪽에서 자더니 이제는 발 아래서 자던가 침대옆에 바닥에서 자네요
컴퓨터 할때는 자기 혼자 방에 있는 베란다 문쪽에서 늘어져 있던가 의자 뒤쪽 바닥에서 널부러져 있고 :(
중성화 수술 (7개월차) 하고 나서 아프니까 엄청 쫒아 댕겼는데 한 발자국 옮길 때 마다 쫒아왔어요.
그러다가 그 다음날 일이 생겨서 이틀정도 아는 분이 집에서 지내시면서 대신 맡아주셨는데 그 때 이 후로 확~ 호감도가 떨어진듯 ㅠㅠ
그것두 그렇구.. 제가 너무 귀찮게 해서 그런가요 ㅠ
거실에 있다가 방으로 들어오면 졸졸졸 쫒아와서 발근처에 궁디깔고 앉아서 있는데 제가 만질라고 일어나면 휙 또 도망가버리네요
그러다가 또 거실로 나오면 졸졸졸 쫒아와서 거리두고 지켜보고 또 그러다가도 지 심심하면 장난감 물고오고
엄청 서운한게 같이 지내는 룸메한테는 가서 꾹꾹이도하고 자면 깨우고 하는데 저한테는 근처 있고 싶어하는거 같으면서도 만지는건 엄청 귀찮아하고!!!
주인은 난데!!!!!!!!!!!!! 으아아아아아아
룸메는 별로 냥이를 귀찮게 하진않아요 ㅠ 그냥 오면 쓰담아주고 냅두고
으앙 난 니가 너무 예쁜 딸이라 막 뽀뽀뽀뽀해주고 예뻐해주고 싶은데!!! 왜 도망가니!!! 왜!!!! 전으로 돌아와 ㅠㅠ 흐흐흫 흐앟 ㅠㅠ
다시 관계 회복을 할 방법이 있을까요 ㅠ 전처럼 다시 가까워지고 싶은데...
아래사진은 항상 나한테 앵겨있을때 ㅠ3ㅠ 으아 ㅠㅠ 지금은 크고 뚠뚠하지만 그래도 더욱더욱 사랑스러운데!!!
내가 사랑하는 만큼 좀 더 날 사랑해 주면 안되겠니 아가야 ㅠㅠㅠ
아 추가로, 제가 아는 동생 고양이 (3개월)을 방학동안 한달정도 맡아주기로 했는데
질투작전이 통하려나요 ㅎㅎㅎㅎㅎ 아니면 더 삐져서 상대도 안하려나 ㅠㅠㅠ
하 연애하는것보다 고양이랑 밀당하는게 더 힘드네요 ㅠㅠㅠ
일년반을 키웠지만 냥이 속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ㅠ3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