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후로 집에서 혼자 지내야 하는 첫째가 안쓰러워서 유기묘 보호소에 다녀왔어요.

둘째를 들이려고 이아이 저아이 보는데 한쪽 눈이 아픈 꿈이가 계속 마음에 걸려서 오늘 드디어 데리고 왔어요.

첫째 애기는 5살 수컷 성묘고 둘째 꿈이는 한 살 된 수컷인데, 수컷 성묘끼리는 합사가 잘 안 된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일단 둘째를 발견한 첫째의 반응은 냄새 맡더니 도망...;;;

하악질이나 싸움은 안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이동장 문 열어두고 가만히 두었더니 지들끼리 멀리서 아이컨택하다가 첫째는 낮잠자러 가버리고 둘째는 이동장 안에서 졸고 있네요.ㅡㅡ;;

첫째가 겁이 많고 맘이 여린건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면 합사에 성공하기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요?

하루빨리 둘의 투샷을 찍고 싶네여ㅠㅋ

카메라 렌즈가 깨져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우리 애기들 사진 올릴게요ㅎ 처음 사진이 둘째고 자는 녀석이 첫째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