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지정된 병이나 증후군 같은 건 아닌데
인터넷 쳐보니까 저렇게 불리더라고요..
전 이상하게 전화 거는 것도 안 좋아하고
받는 것도 안 좋아해요 ㅠㅠㅠ
1/10 확률로 받고 하거든요..
약속 있거나 진짜 급한 용무가 있어 보일 때는
바로 받는데..
그게 아니면 전화 오는 거 알아도 그냥 휴대폰 뒤집어놓고요
카톡이나 문자로 지금 전화 못한다고 거짓말 하기도 해요..
친구들이 고맙게도 저한테 계속 전화해주고 하는데도
안 받는거 진짜 미안하고 만날 때마다 한소리씩 듣는데도
받기가 너무 싫어요..
막상 만나면 제가 더 말 많이 하고 진짜 재밌고 한데도
전화 받는 건 왜 이렇게 싫을까요
진짜 전화 오면 갑자기 긴장되고 받기 싫고 그래요
무슨 트라우마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그렇더라고요
저만 이런건가요?ㅠㅠ
전 정말 하루에 두시간씩 한달만 일하면 천만원 준대도
전화로 하는 일은 절대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