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복싱 한달 째, 기타 운동 후기
게시물ID : diet_95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dayt
추천 : 8
조회수 : 13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15 23:27:19
옵션
  • 창작글
첫날 줄넘기 하고 코치님이 시키는 운동 조금(버피.. 뛰기 ㅠ.ㅠ) 하고 뛰면서 팔로 몇 번 허우적 거렸을 뿐인데... 집에 가면서 팔다리가 떨려서 중간에 벤치에 앉아서 쉬면서 아.. 이 운동은 내가 할 수 없는 운동이구나 했어요.
근데 중간에 빼먹기도 했지만 한달이나 했네요.
복싱 시작 하기 전에는 이게 나한테 맞는 운동인가 막 고민하고 체육관 찾아보고 했는데 다행히도 저한테 잘 맞는 체육관 당첨이 되서 재밌게 잘 다녔어요.
첫 주는 거의 매일 나가고 2주차에 무릎이 아픈 것 같아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며칠 쉬고 또 운동 하니까 괜찮더라구요.
코치님이나 관장님이 못하는데도 잘 한다고 우쭈쭈 해줘서 신나서 잘 다녔던 것 같아요.
한달 정도 되니 운동을 하고 집에 왔는데 이제 안쓰러져요! 원래는 그냥 회사에서 퇴근만 하고 집에 돌아와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들어서 씻고 바로 잤었는데.. 
진짜 이게 젤 감동적인 것!!! 오늘은 집에 와서 청소도 하고 내일 먹을 요리도 했음 뿌듯!

살은 3키로 빠졌는데.. 몸무게에 비하면 많이 빠진건 아니지만 살 빼려고 다닌 게 아니라서...  
먹는 것 줄인다고 스트레스도 하나도 안받았는데 몸무게까지 줄어서 건강해지면서 다이어트 한 것 같아서 진짜 만족스러워요.
가면 뛰어야 되니까(배부르면 뛰는게 고역) 먹는 양도 자연스럽게 줄은 것 같고.. 
쫒아다니며 때리면서 운동 시키는 거?!! 이게 노예근성이 있는 저한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혹시 복싱 할까 말까 망설이신다면 적극 추천이예요!!
지금까지 한 운동중에 제일 잘 맞는 것 같아요.

그 밖에 제가 했던 운동은....
수영도 재미는 있는데 귀가 자꾸 먹먹하고 수영만 하고 나면 그렇게 허기가 지고 피부도 좀 버석 해 지는 것 같아서.... 살도 안빠지고 오래 하기는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배워두면 가끔 가서 재밌게 잘 노니까 수영도 좋았어요.
서울이라면 종로에 있는 YMCA 수영장? 아직도 하는 지 모르겠는데.. 거기 수영장이 점점 깊이도 깊어져서 3m 정도? 되고 중간에 포기하려고 하면 선생님들이 길고 단단한 파이프? 같은걸로 발 안닿는데까지 데려간 후에 막대기를 수거해서 어쩔 수 없이 수영을 하게끔 몰아 붙여서 좋았어요. 거기는 다른 수영배우는 분들도 중간에 서 있으면 중간에 발로 서면 수영 실력이 안는다고 같이 독촉?해줘서 일단 들어가면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어서 좋아요. 저는 운동은 좀 강하게 밀어붙이는 곳이 좋더라구요.

테니스는 더워서.. 햇볕에 너무 타서 힘들었고, 개인적으로 구기종목은 다 잘 못해서...
스쿼시는 재미는 있지만 못한다고 계속 구박받아서 포기... ㅠ.ㅠ 진짜 서러웠음.
요가랑 필라테스도 좋았어요. 근데 이것도 그냥 헬스장에 있던 요가강습이라 그런지 그냥 스트레칭 느낌이라..

낼은 기분 좋으니까 돈까스 먹어야지 고칼로리고칼로리!!!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