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자신이 당내 공천 잡음 문제로 최고위 회의 보이콧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제가 당무 거부나 보이콧 선언을 한 게 아니라 이미 당무가 거부돼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무가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회의에 들어가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공천 방식에 변화를 촉구하며 전날부터 최고위 회의에 불참 중이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제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 문제를 해결하려고 최고위 회의에 불참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내 공천에 대한 불신이 너무 많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지도부의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전 실장의 공천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보는 기사가 많이 나오던데,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최고위에서 아예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84969?sid=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