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태연의 첫 단독 콘서트 Butterflykiss 를 다녀왔습니다..!

명색이 본진이 소원임에도 학생이라.. 구닌이라.. 그리고 잘 몰라서 소시콘서트는 처음.. 이었네요..

그럼 일기 같은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굿즈샾이 열린다고 해서 콘서트 시작 7시간 전(11시..) 경 올림픽공원역에 도착. 버스에서 같이 내린 여성분이 갑자기 비장미 넘치는 발걸음을 재촉하셔서 뒤따르던 저도 덩달아 경보를 시작.. 하아 근데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더운 공기가.. 폭염주의보가 내렸다죠..

굿즈샾 줄서는데 진짜 이러다 쓰러지겠구나.. 와 근데 11시에 벌써 티셔츠랑 타투는 매진.. 으아아ㅏㅏ 하지만 저는 광봉만 살꺼..!? 근데 뽐뿌가..?! 그래서 엽서 2종, 포스터, 부채까지.. 아 근데 이 상태면 굿즈 매진될듯하여 같이 가기로 하신 분께 급히 연락하여 굿즈 대리구매까지 성ㅋ공!

x다수 부스 오픈이 1시여서 1시간 정도 기다리면서 x니 부스에서는 패드도 공짜로 받고 아스크림(메x나)도 먹고 그래도 더워서 음료수 먹으면서 기다리다가 삼다x 부스 오픈하자마자 쿠폰 긁어서 첫번째로 방수매트 겟..!! 근데 옆에 얼음x다수가 더 끌린건 함정.. 정말 덥더군요..

하이튼 볼일 끝난듯하여 방이역으로 가서 고급 시계를 즐기다가 티켓 드린 분 오셔서 올홀로 와서 굿즈 드리고.. 다시 방이역 커피샾에서 죽치다가 드디어 입장..

입장하니 자리에 탱구를 위한 스페셜 이벤트 종이가 있더라고요.ㅎ 하아..그리고 자리..ㅠ 올홀은 뷰가 다 좋긴 한데.. 왼쪽 벽 때문에 무대가 걸려서..두근두근 기다리는데 시간은 또 왜이렇게 안가나요..

첫곡은 탱구 2집 수록곡 업앤다운! 효연과 듀엣이라 혹시나..? 기대했는데 탱구의 첫 단콘이기 때문에 부담도 되고 해서 그랬겠죠. 어쨋든 이어서 계속 2집 수록곡 굿 띵, 패션 순서로 진행됬습니다. 격렬한 춤이 동반되는 노래들이라 걱정을 좀 했는데.. 역시 내가수 탱! 6곡을 연달아 소화하더군요..! 댄서분들이 봉춤을 추는데 봉이 휘청해서 좀 걱정했지만 별일 없이 첫 토크! 사실 쌍둥이자리.. 제목이 기억이 안났는데, 탱구가 1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고 했을때 좀 미안했지만.. 이제 열심히 들을께요..

2번째 VCR이 나오는데 기억을 걷는 시간이..!!!!!!! 전주부터 소름이.. 다들 놀라고, 오오.. 그리고 탱DJ 시절처럼 탱구의 나레이션이..!! 이어서 오스트 여신님의 오스트 3곡. 탱구가 오스트를 거의 10곡 정도 했다더군요.ㅎ 그리고.. 이번 콘서트 준비하면서 열심히 고민해서 만들었다는 에그쉐이커.. 저는 이게 뭔가 해서 구매하지 않았는데.. 거의 반절정도가 그러셨던 거 같아요.. 2개 세트라 나눠주실분 나누시고, 절찬리에 광고중인 화제의 그 노래 반주를!! 탱구와 같이 노래를 만들었다는게 참 감동적이더라고요.. 이어서 검x 의 오스트! 아틀란티스 소녀! 참 진짜 CM송으로만 쓰이기는 아까운 노래.. 음원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3번째 VCR은ㅋㅋ 남장탱구의 Uptown Funk ㅎㅎㅎㅎ 와 남장탱 진짜 반할뻔 했어요ㅎㅎㅎ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던 와중에 Why! Hands on me! 이번 활동곡이다보니 응원이 참 힘차더라고요. 또 Hands on me는 다들 엔딩곡으로 예상해서 그런지 잘 따라 불렀고요ㅎ 그리고 Starlight!! 딘님이 나오셔서 커플댄스까지.. ㅂㄷㅂㄷ.. 짤막한 토크 후에 탱구는 들어가고 딘님이 노래하시는데, 그 들어가는 탱구 뒷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총총총.. 하아.. 딘님 노래는 사실 잘 몰라서 패스.. 이제 열심히 듣겠습니다22

태연이가 우리에게 불러주고 싶었던 노래.. 비밀 때 저희가 준비한 이벤트를 똭!! 했는데.. 탱구가 눈감고 노래를 불러줘서ㅎㅎㅎ.... 탱구도 당황하고 저희도 당황하곸ㅋㅋ 재밋었어요ㅎ 이어서 탱구의 첫 자작곡! 그리고 I..! 아이 떼창은 정말...

본 무대는 끝나고 열심히 앵콜을 외쳤는데 갑자기 탱구가 2층으로!!!!!!!! 트윙클이 나오는데 갑자기 퍼레이드용 차량 같은걸 타고 2층으로 올라오더라고요 ㅎㅎㅎ 2층도 갑자기 스탠딩이 되면서 트윙클, 트윙클! ㅎㅎ 이어서 신나게 스트레스, Gee까지 ㅎㅎ Gee는 탱구가 참 하기 싫었었다고 귀여운거 이제는 못하겠다고 했던 노래인데ㅎㅎ 여전히 귀엽고 깜찍하게ㅎㅎ 하지만 많이 부끄러워하더라고요ㅎㅎ

마지막으로 엔딩 VCR이 나오고 이어서 U R가.. 마지막에는 리프트를 타고 높이까지 올라오는데 정말 아름다운 무대였습니다..

엔딩VCR을 보니 참 오래동안 연습해왔고 준비해왔구나를 알 수 있었네요..

적고보니 좀 부끄럽기도 하고 필력이 딸려서 아쉽기도 하네요. 그날의 감동을 다 전해드리지 못해서.. ㅎ 아직 한달 남은 부산콘서트도 있으니 망설이고 계셨다면 지금 당장 고고싱! 정말 11만원이 아깝지 않은 콘서트였습니다.ㅎ

길고 부족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