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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얘기하다가 답답해서 글써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35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빙
추천 : 0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19 16:04:55
아 정말.. 솔직히 오늘 넥슨 보이콧 사태때문에 좋아하던 웹툰 작가님들 실망 너무 많이해서
조금 과장하자면 마음이 난도질당한 기분이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속상한 점은
오늘 친구들 단톡방에서 이런 주제로 언성이 높아지고 다퉜다는 겁니다
친구들이 메갈리안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여시는 하는 걸로 알고있거든요
굉장히 소중하고 아끼는 친구들이고
그래서 이런 주제로는 전혀 싸우거나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메갈리아덕분에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져야 한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느냐,
클로저스 성우가 교체된 이유는 티셔츠를 산 것 뿐인데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다,
여성들은 예쁘고 바른 말만 해야하느냐? 사회적으로 피해자가 큰 소리 내기 위해서는 미러링이든 뭐든 극단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등등

저랑은 가치관이 너무도 다른 말들을 해서
다툼이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 미러링하면서 말투, 행동들을 따라한다고 한들
혐오는 혐오를 낳지, 존중과 배려를 부르지는 않습니다

결국 대화 끝에 우리들은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결론이 나지 않는 것 같다,
나(작성자)도 여성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매우 속상하고, 사회적으로 고쳐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남녀가 평등한 세상이 오지 않겠나,
그렇게 된다면 서로가 헐뜯지 않아도 되기를 바란다 그것뿐이다
이런 식으로 끝냈습니다

말이 엄청 길어졌군요

정말 소중한 친구들인데..
몇 년 뒤에는 남녀갈등도 없어지고 인터넷 글들도 좀 더 깨끗해져서
다들 하하호호 노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쯤이면 또 제 친구들이랑 다른 주제로 즐겁게 대화했으면 좋겠어요

계속 속상하네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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