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난건데
경찰서 안은 어떨까 궁금해졌어요
그동안 살면서 한 번도 들어가보지 못한 곳인데
(생각해 보니 어릴적 지갑주워어 갖다준 기억이 났네요.
하지만 제대로 앉에 있어본 적은 없으니까)
오늘 경찰서 옆을 지나다 유리문 너머 보이는 풍경이 마치
나른한 오후의 집 풍경마냥
뭐라해야되나? 그 있잖아요
티비가 켜져있고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고
그 밑 소파에는 아버지가 리모컨을 든 채 잠들어있고
그런 느낌?
여하튼 그런 느낌이 들면서 경찰서에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안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사람들이 앉아 있을까?
그곳에 1시간, 아니 30분 정도라도 가만히 앉아
생각을 정리하든 멍을 때리든 있어보고싶어졌습니다.
근데 그걸 실천하기에는 나늘 무슨 이상한 사람 취급하지않을카 망설여지는 마음이 있네요
하하 별거아닌 거 같은 고민이지만
고민이기에 올려봤습니다
요즈음 너무 바빠서 괜한 헛생각이 드는걸까요
하하하. . .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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