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랑 싸울 때
일베의 여혐 발언을 받아치는 메인딜러 중에는 남자가 많았음.
아마 오유가 정말 여초였으면 일베는 오유를 김x녀 집단 쯤으로 치부하며 그렇게 강렬하게 공격하지 않았을 듯...
거기다 5.18이나 세월호 등 성별과 관계없는 사항에 대해서도 광역 어그로를 시전했기에 장기전으로 갔어도 (걍 샌드백이었지만...) 버틴 거임.
근데 메갈은
메갈의 남혐발언을 받아칠 때 메인딜러로 여성들이 뭉쳐서 일어날 수가 없음.
오유가 남여가 과하게 쏠리지는 않긴 하지만 여시강점기 사태로 인해서
헤비하게 활동하는 여성의 비율이 상당히 줄어든 상태임. (그렇다고 여시/메갈이 완전히 정화된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지금 오유가 받아치는 걸 남자 대 여자의 구조로 자꾸 몰아버림.
게다가 절대로 페미라는 네이밍 뒤에 숨어서 싸우는 형태라 벗어나기 힘듬.
이 와중에
정의당은
정치적 색깔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로 메갈의 선택을 받을 수 없음.
정의당 끌어들여서 옹호하는 순간 남녀 프레임을 쓸 수 없을 가능성이 있고,
정의당으로 여성 대표 정당을 만들 수도 없고,
만들어도 심지어 새누리가 여성대통령이라고 생물학적으로 불리는 사람을 만들어놓은 마당에
딱히 내세울 게 없어서 힘을 받을 수 없다는 걸 알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