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다기 보다는
뭐랄까
그냥 '이렇게 행동하면 쿨해보이겠지?'하는 의식적 행동들을 많이 하는 것 같음. 특히 남녀문제, 부부문제에 있어서.
그렇게 본인이 서있는 땅에서 출발하지 않은 조언 쪼가리들이 이상한 트렌드를 만들어 가기도 하고.
아까 딩크족의 베스트 글에 주렁주렁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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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저 역시 아이 없이 더블 인컴으로 풍족하게 살겠다고 마음을 먹고, 살다가
뭔가 삑사리가 나서 아이를 둘이나-_- 키우게 된 입장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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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글이 '본인이 상상해본 것만으로' 육아를 필요이상의 고난과 고통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같아 좀 뒷맛이 씁쓸했는데
어떤 분이 쓴 정성 댓글에 비공이 쌓이는 것 보고
참고로 그 비공폭탄 댓글은
'그런데 제 경험으로는 아이가 생기면 사람이 다시 태어나요.
존재 이유가 바뀌는 듯한 ...싫지 않은 느낌이고 무채색 인생 컬러가 색이 입혀지는 느낌?'
아.. 참 오유에는 쿨한 인간들이 많이 서식하는구나. 싶었음. 분명히 '제 경험'으로는 이라는 단서까지 달렸는데도.
참고로 저는 아이 낳고 (제 경험 상으로) 천연색의 삶에서 입체와 냄새까지 나는 전투적 4D로 변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