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영 위원장,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전 위원장 "수사해야 할 대상은 윤석열, 김건희"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 참여를 독려한 혐의를 받는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3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부터 전 위원장을 국가공무원법 위반(정치운동 및 집단행위) 혐의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이날 전 위원장은 조사에 앞서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를 수사 의뢰한 교육부와 경찰을 규탄했다.
전 위원장은 "정치 활동 금지, 단체 활동 금지라는 구시대적 악법을 핑계 삼아 교사를 지키고 보호해야 할 교육부가 되려 전교조를 수사하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적반하장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라며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는 자들이 국민을 수사할 자격이 있나. 지금 수사해야 할 대상은 전교조 위원장이 아니라 바로 윤석열, 김건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당당히 수사 받고 더 힘차게 광장에서 함께할 것"이라며 "경찰 조사에서 사실 그대로 얘기할 것이다. 잘못한 게 없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정의와 양심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92096?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