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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연출가와 아름다운 문재인
게시물ID : sisa_751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나톡톡
추천 : 20
조회수 : 16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07 22:21:40


문재인 탐구생활 37화 문재인의 학창시절(3) 이윤택 연출가와 아름다운 문재인


팟빵 http://www.podbbang.com/ch/9174?e=22037516


제목문재인의 학창시절(3)-이윤택 연출가가 말하는 아름다운 문재인


작가이자 연극연출가인 이윤택 씨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산 경남고등학교 동기동창입니다.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후보의 TV찬조연설에 나서서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아마도 문재인에 대해 알려진 가장 유명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이윤택 연출가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https://youtu.be/cZyGMpXWVL8  1:56-7:42


저는 문재인 후보의 고등학교 동기동창생 입니다.

단순한 동창생이 아니라같은 반이 었습니다.

근래에 40년 전 졸업앨범을 보니 같은 분단원이었습니다.

내가 문재인 후보와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새삼스럽게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교시절에 불행하게도 문재인 후보와 전혀 친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같은 반에서 1등 했습니다항상 1~2등 모범생이죠.

저는 벼락공부를 좀 하면 20등 턱걸이하고

에이 그만둬라 이러면 꼴지 혹은 40등 하던 그런 불량학생이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와 노는 물이 달랐습니다동선이 달랐던 거죠.


그러나 저 같이 주체성을 가지고 공부를 안 하는 학생들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그렇게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아까운 청춘 멋지게 노는 게 중요하지공부가 뭐 중요하냐

이런 생각으로 살아가는 족들도 있지요?

바로 저 같은 사람이죠.


그런데 제가 문재인 후보를 아름다운 사람아름다운 청년이라고 부르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문재인이라는 인격체를 잘 드러내는 미담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미담은 경남 고등학교 신문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이 소박하지만 간단한 미담 하나가 문재인 군을

어린 수사(修士), 정말 종교적 수사의 길을 가는

아름다운 학생이라는 칭호를 붙여준 에피소드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소풍을 가잖아요?

소풍을 가면 일단 버스를 타고 갑니다버스를 타고 가서

내려서는 산길로 올라가게 되어 있죠저수지나 산길.


걸어갈 때다리 아픈 친구가 뒤쳐진 거예요.

근데많은 학생들은 그냥 다리 아픈 친구가 절뚝이면서 뒤쳐져 가는걸 보면서도 그냥 지나갑니다자기 앞길만.

그때 문재인 후보가 그 다리 아픈 친구하고 같이 보조를 맞추면서 걸어갔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독일의 유명한 극작가

브래이트의 "예스맨 노맨"의 선택의 기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래이트의 교육극이죠.

그 친구가 이야기 합니다.

"나는 더 가기 힘드니 ,너라도 먼저가라,

너라도 먼저 가서 소풍을 즐겨라나는 여기서 기다리겠다."


그때브레이트 적인 교육극의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한 친구가 친구를 위해서 같이 소풍을 포기 하든지.

아니면 나라도 먼저 소풍을 가서소풍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해줄게

이게 예스맨 노맨인데요.


이때 문재인 군은 독일 브래이트식의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한국적인 선택을 합니다한국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같이 가자라고 하면서 업어 버린 거예요

이건 독일 교육극에도 없는 이야기 입니다.

그냥 친구를 업은 거예요업고 걷기 시작 한 거예요.


이 미담이 인간 문재인을 가장 적합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가다가 주저앉고 도시락 같이 까먹고

하염없이 털레털레 걸어서 도착 했는데.

도착 하자 30분 안에 또 돌아오게 되었어요.


그때서야 비로소 같은 반 친구들은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소풍을 즐기고 있는 동안에

문재인이라는 친구는 친구를 업고 여기까지 왔다는 거죠.

여기서 1학년 같은 반 학생들은 굉장한 반성과 감동을 받게 됩니다.

돌아 올 때는 어떻게 돌아 왔겠습니까?

오십 명이나 되는 같은 반 친구들이,.

50분의 1씩 자신의 등을 대어 줍니다아픈 친구를 위해서.

업고또 다른 친구가 업고또 다른 친구가 업고

그렇게 해서 50명의 같은 학생들을 완전히 하나된 공동체로 만든 것입니다.


이게 경남고등학교 시절 문재인이 이룩한 아름다운 신화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유나톡톡에 가시면 문재인 전 대표가 다녔던 경남고등학교의 최근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1) https://youtu.be/cZyGMpXWVL8TV 유튜브, ‘찬조연설 연출가 이윤택

2) 네이버캐스트 우리 시대의 멘토경계인으로 살아온 경계인 이윤택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83&contents_id=85110







 




 

 

 

 

 

 

 



출처 문재인 탐구생활 37화 - 문재인의 학창시절(3) 이윤택 연출가와 아름다운 청년 문재인
블로그 http://yunatalktalk.net/220781991296
팟빵 http://www.podbbang.com/ch/9174?e=22037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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