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인적으로는 비매너인지 전술의 일부인지 그부분에 대해서 한쪽의 생각이 있지만 차치하고, 끝날수 없는 공방에 대해 감정소모가 심해지는것 같아 적습니다..
이건 마치 종교와 이데올로기의 문제랑 같은 맥락이라..어느게 옳고 어느게 그르다고 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래도 스포츠는 정정당당하고 매너있게 페어플레이 하는게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면 비매너로 보일것이고, 무슨소리. 경기는 승리하기 위해 하는건데 경기내에서 용인되는 부분까지는 전술로서 받아들이고 승리를 위해 활용하면 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용인되고 그럴 수 있는 부분으로 받아들여질겁니다.
애초에 올림픽의 정의와 목적. 경기 라는 부분의 정의와 목적 이 두가지를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축구'라고 하는 하위 개념까지 생각하게 되면 축구의 특성상 어느 부분까지 통상적으로 허용되는지에 대해서까지 따져봐야겠지만 이마저도 일반인이 아닌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할 겁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생각할 부분이 '정도'의 문제입니다 과연 어디까지를 비매너로 보고 어디까지를 용인해야 하는가... 반칙 당해서 누웠다가 10초 이내에 일어나면 괜찮고 11초 이상 누워있다 일어나면 비매너? 20초 이상부터는 침대축구??...
이 역시도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이고 경기 내에서 이 주관적인 판단을 하는건 오로지 심판입니다. 심판의 재량이죠.. 재량껏 판단해 비매너의 정도에 따라 경고도 주고 퇴장도 줍니다(물론 가이드라인은 있습니다만). 경고 / 퇴장을 당한 팀은 비매너의 댓가로 그만큼의 핸디캡을 받고 경기를 하게 되는거구요..
우리나라가 승리한건 비매너 경기를 했다손 쳐도 승리를 몰수당할 만큼의 비매너까진 아니었다는 심판의 판단과, 골을 넣고 막을 수 있는 기본적인 실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이 논쟁은 기본적인 가치를 승리에 두느냐, 페어플레이에 두느냐에 따라 갈리는 의견일 뿐... 더이상의 감정 소모는 없으시길 바라며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