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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게에 올렸었는데 여기 물어봐야겠어요..27년만에 처음 고백했습니다.
게시물ID : love_8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쓰라진
추천 : 1
조회수 : 98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8/12 12:28:24
예상하셨듯이 거절당했어요
자신은 모르겠대요..

집에와서 고맙다고 톡을 남겼어요
오늘 예쁘게하고 만나줘서 고맙다고
착하게 예쁘게 상처받지않게 거절해줘서 고맙고
그 전에 먼저 친한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그런데 답장이 먹먹하게와서 전화를 했더니
울고있어서.. 너무 마음아팠습니다

왜 우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잘했다고 괜찮다고 네가 쉽게 결정한게 아닌거 안다고 했어요

근데 다음 말이 너무..너무너무 너무 너무 너무 저를 슬프게만들었어요

울먹이는 말투로 잘했냐고.. 잘한거나고..
바로 대답못해버렸어요 정말 너무너무 힘들게 잘했다고했어요

정말 처음 느껴보네요 이렇게 아무것도 먹기싫고 걷다가도 눈물이나고 아 ㅋㅋㅋ 제가 100kg넘는 거구라서 이렇게 뭐가 먹기싫은적은 첨인것갘아욬ㅋ

어쨌든 연락을 잘 참고있다가 퇴근하고 연락했어요.. 그런데 고백하기 전과같이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대화했어요. 안도감과 슬픔이 겹쳐요.

그 친구가 맘이 안아팠으면 좋겠는데 괜히 제생각을 한번 더 했으면 하는 슬픈 감정이 들어요

난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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