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세계대회 The International 6가 이제 몇경기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경기는 패자조 3라운드 MVP Phoenix 대 Fnatic 경기와, 패자조 4라운드, 승자조 결승, 3위 결정전, 최종 결승전만이 남아있습니다.
거창하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라고 써놓았지만 상금 변동을 확인해봅시다.
1. 역대 최고 금액을 상금으로 주는 토너먼트 1위 경신
현재 1위는 역시 The International의 5번째 대회입니다. $18,429,613.05의 상금을 기록한 TI5인데요.
이미 TI6는 상금이 2천만 달러를 넘겼기 때문에 이미 이 기록은 깨진 상태입니다.
참고로 현재 역대 상금 최고액 대회는 1위부터 7위까지가 모두 도타2 대회입니다.
2. 한 선수가 2016년 한 해에 벌어들인 상금 1위~5위 경신
TI6의 우승상금은 약 880만 달러이고 한화로 약 97억원 정도입니다.
(물론 개인 상금 순위는 저걸 분배한 금액으로 들어갑니다.)
2016년 현재 한 선수가 벌어들인 최고 상금액 1위부터 5위까지는 OG팀의 멤버 5명이고, 이들은 약 30만 달러를 벌여들었습니다.
자년 2015년에는 1위부터 10위까지가 차례대로 우승팀 EG멤버, 준우승팀 CDEC멤버 였고 아마 올해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른 대회에서도 많은 상금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 엄청난 상금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진 않을 것 같습니다.
3. 한 팀이 2016년 한 해에 벌어들인 상금 1위 경신
위와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작년 TI5우승팀 EG는 2015년 한 해동안 약 890만 달러를 벌여들었고 이는 2위인 CDEC Gaming과 약 5백만 달러 넘게 차이나는 금액입니다.
물론 EG가 여러종목을 운영하고 있고 CDEC는 도타2 한팀(CDEC는 TI5의 준우승팀입니다.)만을 운영하고 있지만, EG가 지금까지 번 상금의 약 87%는 도타2 팀이 번 금액입니다.
4. 한국으로 가볼까요?
현재 TI6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팀은 MVP Phoenix 한 팀입니다.
이 팀의 멤버인 QO 선수는 현재 올타임 상금 랭킹 한국 12위, 세계 73위이고, Febby 선수는 한국 16위, 세계 9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아쉽게 세계 100위 안에는 들지 못했습니다만, 현재 MVP Phoenix 팀은 최소 5~6위를 확보해 놓은 상태이고 상금 약 90만 달러를 확보해 놓았습니다.
이대로 끝난다면 QO 선수는 이미
한국 랭킹 3위를 확보한 상태입니다.(물론 나중에 열릴 다른 종목, 다른 대회 미포함)
역대 한국 팀 상금 순위는 경신하지 못하는 군요.
이미 SK Telecom T1이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많이 벌었기 때문에요
아무튼 패자조 3라운드 Fnatic. 동남아 지역 숙명의 라이벌이고 지면 떨어지는 단두대매치이지만 꼭 이겨서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MVP Phoenix 많이 응원해 주세요 ㅎㅎㅎㅎ
+)) QO 선수가 참가한 TI6 10 vs 10 올스타 매치
맨 마지막 관중의 지명을 받아 참가하게 됬습니다. 외계 침략자가 QO라더군요.
외계 침략자는
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