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선수들의 노력을 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남자선수 둘이 보여준 닭싸움은 선수들의 엄청난 스피드만 빼고 생각하면,
어릴적 20세기에 태권도 배울 때에도 옆차기 뒷차기 등을 배우고 나면, 승급심사에서도 잘 안나오던 모습입니다.
필리핀 선수도 그런 타입이었기에 실점을 허용할 수 없고, 득점해야하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경기 내용은 참 보기 힘들었습니다.
되려 여자부 경기에서는 더 다양한 발차기 시도가 나왔고, 내용도 좋았네요. 물론, 결과도.
회전공격, 머리공격에 가중치도 줬는데, 챌린지도 고속카메라 판정도 도입하고도, 관중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결과만 떡...
관중들에게는 그게 그거겠군요.
재작년인가 우연히 본 동영상인데, 룰은 같습니다. (3년전 세계 선수권대회네요)
하지만, 경기 운영의 차이가 관중에겐 많은 차이를 느끼게 하죠.
(챌린지로 선수가 휴식하면서, 점수도 바로잡고, 관중들은 판독과정도 같이 봅니다.)
방송, 운영 재미없게 해줘도 우리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세컨 보시는 코치님들도 힘내주세요.
태권도 시합에 별 관심없던, 우리나라 대부분의 남자들 처럼 어려서 태권도 배워봤고, 한동안 잊고 살던 아재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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