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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펜션 2년 동안 격은 이야기중 가장 멘붕 이야기
게시물ID : menbung_36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지개지킴이
추천 : 11
조회수 : 1355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6/08/18 20: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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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 신축하고 한달도 안되서 4박짜리 커플이 왔음, 사실 직원없이 가족끼리 하는 작은 숙박업에서 4박은 정말 하늘이 내려주신 귀한 존재.
아무렇지 않게 입실하고 다음날 새벽 6시에 전화가 옴
손: 여보세요, 혹시 여기말고 다른방 있나요?
나: (잠결이라, 쇠목소리로) 네? 뭐 불편하신거라도 있으신가요?
손: 어제밤에 한숨도 못잤어요.
나: 왜요?
손: 여친이 가위가 눌려서,,,,,
나:......  사실 와이프가 교인이라 개업예배도 하고, 그전에 목사님들도 많이 왔다갔는데....  다들 너무 조용하고 쾌적하게 잘잤다고 했음.
나: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
손: 침대 머리가 동쪽으로,, 된 방 없나요?
나: 저흰 모두 같은 방향 인데요..
손: 그럼 저희 나갈게요
나: 죄송한데, 오늘 취소하셔도 환불금액이 너무 적으세요.
손:잠시만요...(여친이랑 대화가 오감)
손:그래도 안되겠데요.
나: 네 그럼 제가 일찍 갈테니, 기다리세요. 바로 펜션으로 왔더니,
손: (차에 짐 다실었음) 환불해주세요.
나: 오늘까지 당일이라 환불안되고, 내일이랑 모래거... 10%랑 20%씩 해서 0000원 입금해 드릴게요.
손: (표정않좋음) 여친이 여기서 잠을 못잤다구요, 손님이 불편한데, 이러실거에요?
나: 저희도 유감이지만,,,, 저희 환불정책상 만원 단위로 약간 더 붙여서 환불하기 하고 감.
 
사실,,, 손님도 불상하케릭임,, 여친 잘못만나 돈은 돈데로 날리고, 같이 잠도 못자고...사실 남자손님은 잘잔거 같은데,, 여자친구가 상당히 애민한 스타일 이었봄..  여행의 피곤함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이었는지... 쥔장인 나도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손님 방 정리를 위해 들어간 순가...뜨아@@@@@@
 
 
문을 열자마지 악령의 냄세가 밀려나옴,,  참고로난 초등학교 2학년에 담배끊음..그 냄세를 계란 방구 냄세보다 싫어함
나한텐 악령의 냄세보다 심한게 담배냄세.. 우리 펜션은 실내 금연이고, 금연이라고 여러군데 보이게 붙여놨음
이건 한두대 핀게 아니라, 지둘이 할일하면서 계속 밤세 핀듯한 냄세임!! 
ㅆㅂㅅㄲ   순결한 내 입에서 욕지꺼리 마구 튀어 나옴
 
속으로 차라리 이런 손님 빨리 나가서 다행이라 생각함, 4박동안 담배펴댔으면 아마 그방은 보름정도는 비워야 했을거임,,
아무튼.. 새벽에 전화 와서 멘붕,  가위눌렸다고 나가겠다고 해서 멘붕, 실내금연인데, 담배 펴대서 멘붕,,,,
 
 
 
출처 우리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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