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을 앞둔 노기업인이 평생 받은 월급을 모아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순수 학술단체에 희사했다.
자식들에게 남겨줄 유산을 사회에 환원한 셈인데 정작 본인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어 잔잔한 여운을 주고 있다.
9일 다산연구소와 국학계 원로 등에 따르면 이헌조 LG전자 고문(78·전 LG전자 회장)이
최근 70억원을 재단법인 실시학사(實是學舍)에 기부했다.
실시학사는 국학계 원로인 이우성 선생(85)이 1990년 성균관대를 퇴임하면서 젊은이들에게 한학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서당이다. 이 고문이 평생 모은 사재를 이곳에 기부하면서 실시학사는
지난 10월 한국 실학을 연구하는 재단으로 변신했다.
대기업이나 독지가가 학술단체에 사재를 기부해 재단을 세우면 이사장 같은 '자리'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이 고문은 1년짜리 '평이사'에만 이름을 올렸다. '한국 실학 연구'에 출연금을 써달라는 것 외에
기금 운용 등 다른 조건은 일절 요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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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링크: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society/people/view.html?photoid=2735&newsid=20101109214615357&p=khan ---------------------------------------
존경스럽다 라는 말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