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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
게시물ID : sewol_51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원이삼촌
추천 : 15
조회수 : 49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24 13: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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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반갑습니다.^^ 
점심식사들은 하셨는지요? 우쨌거나 밥이 보약입니다. 폭염속에 건강지키시려면 우리같은 서민은 그저 밥잘먹는게 보약입죠.

점심시간(제 경우 12:00~13:00)이 거의 끝나갈무렵 회사동생녀석한테 톡이 오더군요.

동생: 행님~! 식당입구에 세월호 노란리본 행님이 놔두신거에요?

라구요.
ㅎㅎ~ 물론 제가 놔둔게 아니기에 저역시 반갑지만 조금 의아해서 방금 식당입구에 가봤죠. 점심시작때는 제법있었다던데 지금가보니 3개 남아있더군요.

제가 다니는 직장이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사업장이라 세월호관련 리본같은걸 달고다녀도 눈치(?)보고하는 그런 사업장은 아니지만 파업때 입는 투쟁조끼에 몇몇 노조간부(올해는 저역시 간부가 아닌 일반 조합원입니다.)말고는 작업복에 리본뱃지달고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ㅜㅠ

그런데 누가 이렇게 고맙게 리본을 놔두셨는지 ^^;  저도 가방고리,스티커 같은건 여분이많지만 막상 회사식당입구쪽에 놔둘생각은 못했었는데  같은 회사 직원임은 분명하겠지만 누구신지 정말 감사하단 인사를 드리고싶네요.
시원한 커피한잔이라도 빼드리고싶은맘~^^

덥고 짜증나는 날씨지만 오늘오후는 기분좋게 일하다가 퇴근할수있을듯ㅎㅎㅎ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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