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에 리플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부러 유출 시켜서 특수부대의 인원을 새로 뽑아 자기만의 사람을 집어 넣어 어떠한 끔찍한 작전이던지 실행할 수 있는 인원과 새로뽑은 인원을 결합시켜서 조종하기 쉬운 부대를 새로 만든다는 구상을 말입니다.
이때 당시 사살과 폭파 등등이 끔직한 것만 보고 대규모 사건을 일으키지만, 은밀히 소수의 작전을 바탕으로 한다면 위의 근거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이 노상원의 노트내용이 나오면서 저는 위의 내용보다 더 가능성이 높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에 공작원 유출은 일부러라는 전제는 여전합니다.
대신에 노상원의 작전은 적은 숫자가 아닌 수십번의 행위가 은밀하게 해야하는 긴 수행 기간과 짧고 굵은 사건이 섞인 대규모 작전이며, 아주 잔인하면서 기밀성이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이 필요하다는 전제가 깔립니다.
하지만 국내에 있는 요원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고, 대부분은 외부로 빠져 있기 때문에(추측) 다수의 인원이 필요한 작전의 정원을 채우기 위한 방법으로 인원노출을 감행해서 HID 를 국내로 소집하게 만드는 목표로 노출을 시행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어서 인원교체를 생각해 봤지만, 노상원이 구상하는 작전은 대부분 숙련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른 특수부대 인원을 1달 2달만에 뽑아서 잔인성을 올리고 특수교육을 한다는 것은 또다른 이야기 이기 때문에 기존인원을 그대로 유지 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노상원의 잔인하면서 똑똑함이 보이는 것은.
그들의 신분노출 사건으로 현 HID 의 마지막 임무가 되게 만들면서 더욱 잔인하게 작전을 수행하도록 강요할 수 있는 수단이자 심리적 코너로 모는 계획이 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노출된 신분이면 특수부대 특성상 퇴직은 절대적인 일이기 때문에, 사건 발생 후 그동안 몸담고 있던 조직에서 퇴출된다는 것이 최고의 자부심에 금이가는 일이 되며 불명예 전역과 같은 심정이 였을 겁니다.
또한 그 부대의 특성상 국가를 위해서 지원하는 것을 절대 조건으로 선별되어 뽑혀 온 만큼 자신의 실수가 아닌 단지 노출만으로 신념과 노력이 종결되는 결과에 납득하기 어려운 억울함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예로 문재인 정권때 국군의 날 낙하부대 특수부대 대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심한 부상에도 참여를 할려는 것과 회복후에도 예전에 있었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것에 듣는이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드는 탁현민 경험담을 저는 기억합니다.
무속에 심취해 그 엘리트적 면모가 가려져 있지만, 그의 행적을 보면서 특수부대 심리를 잘아는 노상원은 분명 새로운 인원을 뽑아서 말 잘듣는 인원을 대상으로 빠르게 소요사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적이 아니고, 잔인한 학살과 대규모 사건을 아무렇지 않게 하며 여러번 할 수 있는 정신적으로 코너에 몰리는 인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에 준비기간을 생각하면 이쪽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이모든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과 추측에 의거해서 보자면 노상원이 관여해 일부러 요원 노출을 계획한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세밀한 작전 수행의 과정과 작선 숫자 규모면에서 새로뽑아서 준비할 것이 아닌 것으로 보여서 의견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혹여 노출의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최고의 효율과 최고의 포섭의 방법이자 요원 모집 방법이 요원 노출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