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시작한지 2개월 첫자취다 보니 쓰레기 개념이 없어서 첨에 일반봉투에 쓰레기를 넣어서 집앞에다 버렸습니다. 그곳이 쓰레기 놔두는 데였는데 옆집여자(외국인)가 어눌한 한국말로 뭐라하면서 문앞에 쓰레기를 던지고 가길래 그 뒤로는 한번도 일반봉투에 담아 버리지 않았습니다. 50리터는 너무 크고 모이는동안 오래걸려 냄새도 나고해서 20리터짜리 몇십장을 사다놓고 사용했습니다. 분리수거도 제대로 했구요 .
근데 오늘 문앞에 또 왠 봉투하나가 널부러져있는겁니다 내용물을 보아하니 선불폰 유심칩껍데기랑 초콜릿사탕등등 껍데기가 담겨있는데 아무리 봐도 저희집쓰레기가 아니였습니다. 주섬주섬정리하고 옆집여자가 착각을 했겠거니 해서 '저희 쓰레기아닙니다 '라고써서 그집 문앞에 놔두었습니다. 집앞에다 놔두면 왠지 또 문앞에 내팽겨쳐 놓을거같아서요 어차피 옆집사람 곧 나갈시간이라 문여는 소리들리면 대화도 나눠보려 했네요
옆집 문여는 소리가 들리고 대화해보려 문을열고 나갔더니 또 그 쓰레기가 저희문앞에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저도 짜증이 나서 그 봉투를 들고 이거 저희집에서 버린게 아니라고 저희집앞에 자꾸 던져놓지좀 말라고 했더니 너네가 아니면 이걸 누가 버리냐고 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 이 쓰레기는 우리집에서 나온쓰레기도 아니고 내용물을 봐도 우리랑 아무 상관없다. 우리는 저번에 당신이 집앞에 쓰레기 던지고 간뒤로 종량제봉투 제대로 사용하고있고 분리수거도 제대로 하고있다. 라고 말했는데 끝까지 너네말고는 여기다가 버릴사람없다 라고 하더라고요 아침부터 짜증나게 한다는 말도 덧붙이면서요
아니 집앞이 이건물 소유도 아니고 사람들 지나다니는 골목인데 지나가는 사람이 버린건지 윗층사람이 버린건지 그걸 왜 우리가 버렸다고 단정해서 집앞에다가 던져놓는건지 아무리 저희집에서 나온 쓰레기가 아니라고 말을해도 소리만 빽빽 질러가면서 내가버린게 아니면 다 니네집에서 나온쓰레기다!!!라고 얘기하는데 미치겠습니다. 나이도 많아야 30중반이예요
그래놓고 또 하는말이 쓰레기봉투도 작은거로 담지말랍니다. 가져가는 아저씨도 힘들고 작은게 여러개 놓여있으면 다른사람들도 쓰레기 버리고 간다고요. 아니 작은 자취방에 50리터짜리봉투 꽉꽉담을려면 몇날몇일을 끼고 살아야 하는겁니까 더운날씨에 벌레도 생기고 냄새도 나는데 본인도 저희랑 같은 20리터쓰면서 이건 또 무슨논리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