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얼마 안된 집입니다. 제 방에 창가 베란다 쪽에 붙어 있는 실외기가 있는데요.
새벽마다 비둘기가 실외기에 앉아서 우는 바람에 매일 잠을 설쳤었었거든요..
근데 어느날 엄마가 실외기 뒤쪽에 비둘기가 집을 만드려고 나뭇가지를 모아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다 나뭇가지를 치웠었구요..
한동안은 비둘기 울음소리가 안들리더니
오늘 보니 집이 다 완성이 되었고 알까지 낳았더라구요..
비둘기 알도 한 생명이라 차마 그 집은 치우지 못했는데
어찌해야할까요..
비둘기가 창문 밖으로 계속 울고 솔직히 저 비둘기 무섭고..비둘기에 있는 진드기 등의 벌레들도 걱정되는데
비둘기 집과 제 방은 창문 하나로만 막혀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방충망이 전부인데요.... ㅠㅠ
어떡하죠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