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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받기만하는 시어머니..
게시물ID : wedlock_4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란이랑
추천 : 12
조회수 : 2147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6/09/12 0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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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작성이라 가독성이 떨어질수있습니다.죄송해요.
결혼한지 2년반차 접어드는 유부징어입니다.
추석이 며칠남지않았네요..결혼하고 5번째 돌아오는 명절..
명절만되면 늘 생각나는 받기만하는 시어머니..
물론 명절뿐만 아닙니다.결혼식때부터 시작이였어요.
예물예단 없이 진행하자고 상견례자리에서 얘기가 나왔지만 부족한 딸 보내는게 죄스러워 친정엄마는 이불이며 반상기,신행다녀와서 아침차릴때 찬 올리라며 각 좋은 음식들을 바리바리 싸서 주셨죠.물론 이 품목은 없이하자했는데 친정엄마께서 혼자 준비하신거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고맙다는 말 대신 돌아오는건 이불색이 촌스럽다,(웃으면서 말씀하셔서 당신께서는 농담이라 생각하셨나봐요)음식도 많이 주셨는데 경상도에서는 이렇게하냐..나 매운거 못먹는데..경상도라 그런지
음식이 좀 자극적이네..하....결국 신랑에게 한소리 듣고선 그때서야 잘먹겠다 전해드리렴~하시더군요.이뿐만이 아닙니다.
친정엄마가 저희먹으라고 백년초 내려주시면서 시어머니꺼도 같이해서 보내주셨어요.고혈압에 좋다며..그거 받으실때도
잘먹겠다 고맙다..말씀이 없어서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나중에 저한테 문자로 보내시더라구요.사돈께 인사전해달라구요.
친정엄마가 매번 제철음식을 보낼때마다 시어머니꺼도 같이 챙겨서 보내주시는데 고맙다는말..돌아가는 과일박스 하나 없습니다.물론 저희한테두요.더 웃긴건..큰시누가 매년 김장철에 시댁에서 김장재료를 가져오는데 그거 받을때는 잘먹겠다 전해드리라고 바로 앞에서 말씀하시고 큰시누 돌아갈때 시댁에 고기라도 사가라며 단돈10만원이라도 보내신다는 겁니다.
매번 친정엄마한테는 시어머니께서 잘먹겠다하신다.고마워하신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해왔는데..얼마전 또 다슬기즙 보내신거보고선 눈물도나고 너무 싫고 짜증나서 엄마한테 다 말해버렸습니다.고마워할줄도 모르니 보내지 마시라구요.
신랑한테 말했더니 친정엄마께 죄송하다 전화드리고선 미안하다 하더라구요.매번 눈치를 줬지만 알지못하는거 같으니 이번엔 직접 말로하겠다고 얘기도 해주네요.
그래도 신랑덕분에 마음은 조금 풀리긴하는데 이틀후에 시댁에 가야하는데 시어머니 뵙기가 벌써부터 싫어집니다.
에휴...잠도 안오고해서 주절주절 해봤어요..모바일이라 글 읽기 불편하셨을텐데 넋두리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출처 시댁가기 싫은 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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