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택견 삼년 조금 넘었고 심심할 때, 혹은 체력 기른다고 줄넘기를 했습니다. 많이 할 때는 세시간 반 정도해서 만오천개 까지 돌릴 정도로 했습니다. 박살 낸 줄넘기도 열 개 가까이 되는군요.
군대에서 살 뺀다고 하루 삼사십분 달리기만 이등병부터 전역할 때 까지 하구요.
문제가 뭐냐면.. 근육운동을 일절 안 했다는 겁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너어어어무 재미가 없어서 안 했어요.. 성인 남성인데 정자세로 팔굽혀펴기 20개를 못합니다. 턱걸이도 못하고.. 뒤에서 발 받쳐줘도 두 개를 못 넘어갑니다..ㅠㅠ 덕분에 몸에 근육은 고사하고 팔다리가 엄청 가늡니다.. 덤으로 배는 술..때문에 남산만..해졌구요..
해서 줄넘기도 손에 안 맞는거 샀겠다.. 재미도 떨어졌고.. 집에 굴러다니던 케틀벨12kg 짜리로 하루 100개씩 연습하고 있고 익숙해지면 줄넘기처럼 갯수를 늘리고 +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 스쿼트를 더 할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