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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백남기 어르신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sisa_7628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NTAX_S2◀
추천 : 11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27 09:25:44
몇년만에 가보는 대학로인지.

암튼


난개발 부분개발이 얼마나 사람의 동선을 꼬이게 하는지 언제나 사무치게 깨닫게 하는 서울대 병원 언덕빼기를 걸어걸어 올라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걸어놓은 숱한 (성과연봉제 관련) 배너들을 꼭꼭 씹어 읽으면서



암튼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3층이더군요. 1층으로 차분차분 걸어내려가서,
돈을 좀 뽑고
봉투가 어딨나.. 휘적휘적 찾아다니면서 다시 빈소로 올라갔습니다.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부의함에 봉투를 넣고,
조문을 하려고 보니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빈소에 엎드리는 순간 머리속에서 뭔가 툭 끊어질 것 같아서



그냥 인사 한번 꾸벅하고 돌아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사람들이 모여있더군요.



문득 20년전 시위중에 돌아간 후배녀석이 생각나서


암튼

그냥 대학로를 오랜만에 걸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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