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직업’ 부문에서는 황당한 직업 추천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다. 가이드북은 철학·윤리학과 졸업생에게 “결혼관계의 기본이 되는 철학·윤리학적 접근을 통해 웨딩플래너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으며 심리학을 전공해 상담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웨딩플래너를 추천했다. 서어서문학과 졸업생에겐 “스페인어 능력과 스페인 문화와 문학에 대한 지식은 스페인 춤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독창성과 경쟁력을 갖춘 대중무용가로 활동할 수 있다”며 플라맹고 댄서를 안내했다. 가정교육학과는 바텐더, 불문과는 소믈리에, 독문과는 브루마스터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