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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는 인간인가?
게시물ID : phil_14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
추천 : 1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09 1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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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입니다. 국문과 학생입니다만 교양과목으로 철학을 듣고 관심이 생겨 계속해서 관련 과목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떠오르는 의문 하나.

'피노키오는 인간인가?'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의 육체를 가지지 아니하였고 인간의 마음이라 추정되는 '무언가'를 요정에게 받은 것이지 인간의 마음을 받았다 확증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입니다. 더군다나 피노키오의 목적의식도 '인간'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조차 자신을 인간이라 생각하지 않는데 과연 인간이라 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결론이 도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육체'일 것입니다.

인간의 육체를 지니지 않았다.

여기서부터 저의 고민은 시작된 것입니다.

인간이라 정의 할 수 있는 육체의 범위는 어디인가.

한쪽팔이 의수인 사람은 인간인가?
그렇다

양 팔이 의수인 사람은?
그 역시 의수이다.

양팔, 양다리 의수는?
인간이다.

스티븐호킹 박사님은?
그분은 당연한 인간이다.

인공심장을 단 사람은?
인간이다.

*(생략)

..........그렇다면 피노키오는 인간인가?
아니다.

그렇다면 인간을 규정하는것은 두뇌인가? 인간의 두뇌를 가져야 인간이라 하는 것인가?
잘 모르겠다.

인간의 뇌를 기계에 이식한사이보그를 만들었다고 가정하자. 인간인가?
..........잘 모르겠다.

이런 질문이 수 없이 떠오르는 것 입니다.

과연 인간의 정의는 어디인 것인가.

물론 사람마다 각자 보는 관점은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질문을 철학 교수님들에게 여쭈어 보았습니다만

'인간'을 너가 정의하는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오만한 생각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연한 대답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저 질문의 답이 없는 답을 찾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여쭙겠습니다

여러분은 인간의 정의가 무엇이라 생각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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