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을 채우지 못하고 헤어졌네요
흠... 이상하게 눈물이 나지 않네요. 조금은 허전하지만 단지 그것뿐.
혹시 술한잔 하면 조금은 아파질까 그런 생각이 들어 한잔 하고 있습니다만
흠.. 역시 그저 조금 허할뿐 그렇게 아프지가 않네요
이상하네요 분명 화가 나고 슬프고 눈물이 나고 후회가 되어야 할터인데 그렇지가 않네요
역시.. 늙어서 그런걸지도.. 훗..
헤어지니 조금 아쉬운점이라면 그녀가 키우던 괭이 두마리를 평생 볼 수 없다는.. 뭐 딱 그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