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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손상인줄 알았는데, 통풍....
게시물ID : menbung_39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uchs
추천 : 5
조회수 : 11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18 05:22:45
예, 저는 현재 독일에서 유학중인 20살 남징어 입니다.

원래 신체적으로 아무 문제도 없고 건강했었는데

한 2~3주 전부터 갑자기 엄지발가락 + 발목 + 정강이 + 무릎쪽 감각이 무뎌지면서

밤만되면 퉁퉁 붓고 굉장히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오유와 일부 커뮤니티쪽에 글을 올렸고

대부분이 "증상만 보면 비골신경이 손상됬을 가능성이 있다" 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한 곳이 문제라고 설명을 하니까

의사가 그부분은 외적으로 심하게 손상될 정도가 아니면 다칠수가 없는곳이라고 하더군요.

(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래도 좀 더 심각성을 느끼고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


그래서 다른 쪽에 원인을 두고 피검사나 각종 근육 검사등을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검사 결과를 받았습니다.....


원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통풍?

피 검사를 해보고 딱 원인이 나왔는데, 다른 수치들은 다 정상이면서

요산 수치만 비정상으로 나왔다고 하는겁니다.

발가락이 잘 안움직이고, 감각이 무뎌지고, 밤만되면 아프던건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이면서 발생했던거고 ( 요산성 관절염 )

오래 방치하면 신장 같은 장기들이 손상을 입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작년 신검때도 1급 받고, 몸에 아무 문제없이 건강하다 믿어왔는데

8000km 떨어진 타지에서 이런 진단을 받으니까 솔직히 좀 막막하고 정신적 충격이 있네요....


등급을 따지자면 4단계중에 2단계로, 아직 만성 질환까지 번지지는 않았는데

빨리 치료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심해진다고 하니....

약 먹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식단을 구성할지 고민중입니다.




KakaoTalk_20161017_220118821.jpg

이게 제가 먹고있는 약입니다. ㅠㅠㅠㅠ 

아이고,,,,,,,, 이번주에 엄마 오시는데 등짝 엄청 두들겨 맞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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