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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신규유저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게시물ID : lol_665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구름
추천 : 3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26 15:00:45
저는 롤을 한국섭 오픈인 시즌2부터 한 유저입니다. 오래되었다면 오래됐죠.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골드 언저리였지만요 ㅎㅎ

예전의 전 오픈베타인 게임은 한번씩 해보고, 그 중의 몇몇은 하루 12시간 이상도 하면서 몰두하고,

그러면서 게임의 흥망성쇠를 많이도 봤습니다.

진짜 열심히 했는데 게임이 산으로 가고, 유저가 줄고, 저도 안하게 되면서 나중에 인터넷으로 서비스 종료 기사를 볼 땐 뭔가 시원섭섭하기도 했죠.


 그렇게 시작한 롤은 다행히도 세계적 게임이 되었고, 한 게임으로는 제 인생에서도 가장 길게 플레이 하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늘어날 신규 유저분들에게도 오래 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문은 여기까지구요.

이렇게 들어오시는 신규 유저분들이 꼭 알아주셔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듣기 불쾌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저는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1. 자신은 어떤 유형의 게이머인가?

 제가 구분하고자 하는 게이머의 유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게임이 친숙한 유형 - 이전부터 게임자체를 즐기던 사람. 그리고 그 중에서 AOS장르나 같은 컨트롤 유형을 가진 전략 시뮬레이션에 익숙한
        유형. 이런 분들은 롤의 시스템에 금방 적응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신규유저라고 부르기 어렵네요.

 둘째. 게임이 생소한 유형 -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한 사람.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 가장 익숙한 게임은 모바일게임인 사람.
        이런 분들이 신규 유저이시고, 게임을 배워야한다라는 말이 어울리시는 분들입니다. 이 다음부터는 이 분들을 위한 글이 되겠죠.


2. 롤이 어떤 장르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가?
 
  AOS장르라는 말이 생소하시죠? AOS란 말은 이 장르의 조상격인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Aeon Of Strife의 약자입니다. 이 게임을 토대로 하여 도타, 카오스, 롤, 사이퍼즈, 히오스 등이 AOS장르라고 말 할 수 있겠죠.

 이 장르를 알기쉽게 표현한다면 대전공성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게임은 단판의 연속이며, 게임의 목적은 상대방을 이기는 것으로 승패가 명확하며, 그 승리 방식은 공성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이 것이 AOS장르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 부분을 아느냐가 신규유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롤은 알피지처럼 개인의 성장, 스토리의 진행, 그리고 부수적인 경쟁을 가진 게임이 아닙니다.
오히려 경쟁에서의 승리, 팀의 승리가 최종적 목적이고, 개인의 성장, 그래픽 감상, 스토리는 필수 요소가 아닙니다.


3. 게임을 즐기는 것이 뭔가?

 신규 유저분들이 착각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게임은 즐기는 것인데 왜그렇게 치열한가? 그럼 롤을 즐기는 기준이 뭔지 알아야합니다.
 
 대전격투게임인 철권을 예로 들어볼까요?
철권을 처음 접한 유저가 느끼는 즐거움은 모든 케릭터를 한번씩 해보고, 기술 한번씩 다 써보고, 콤보를 성공시키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그럼 위의 즐거움을 다 느낀 유저는 어떡할까요?
자신의 스타일과 가장 맞는 케릭터를 선택해서, 연습하고, 상대의 기술을 피해 내 기술을 먹여 이기거나, 열심히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질때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럼 롤의 일반적인 재미는 철권의 전자일까요 후자일까요? 신규유저의 즐기는 것과 기존 유저의 즐기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합니다.


4. 롤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결국 신규유저 또한 게임의 목적은 승리이기 때문에 상대 유저를 패배시켜야합니다. 그런데 이기기 위해서 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상대 챔프의 스킬이나, 특성, 그리고 맵의 구조, 게임 운영 방법 등을 상대보다 잘 알고 계신가요?

즐기는 건데 뭐 그리 열심히 해야되냐. 라는 건 안일한 생각입니다. 알피지처럼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지 않습니다. 노력해야 즐길 수 있습니다.

롤 인벤에서 공략만 찾아봐도 충분한 도움이 됩니다.



결론. 롤은 랩 30까지 튜토리얼입니다. 봇과 충분히 싸워 롤 자체에 익숙해지면서 신규유저로서의 재미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챔프를 찾으시고, 차츰차츰 기존 유저로서의 재미도 느끼시기 바랍니다.

     즐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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