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정상 참가 못하고 인터넷으로만 응원하고있지만

전에 쇠고기때 한달정도를 광화문에서 지낸적이 있어 그때 겪은 이야기들 입니다.

1. 이 날씨면 바깥 날씨는 생각보다 춥습니다.

  옷 두껍게 입고 나가세요.

2. 아직은 물대포가 안보이는데 집회양상에 따라 경찰들이 언제 물대포투입할지 모르니

   간단한 비옷 같은것 준비해 나가세요.( 주머니에 들어가는걸로요 )

3. 주말 집회는 참가하시고 평일집회는 요일을 정해놓고 참가하세요

 평일집회에 올인하다보면 주말집회에 참석못하는 경우가 생길수 있습니다.

4. 걷고 구호 외치다 보면 배가 고픕니다.

  빵하고 우유같은거 가지고 가거나 간식 먹을 돈정도는 있어야합니다.

 광화문에서 어디 사먹을때가 있냐 하지만 간식파는 장사꾼들 귀신처럼 나타납니다.

5. 교톻편 끊어질것에 대비해서 비상금 지참하시고요.

    (쇠고기 파동때는 여름이라  지하도 아무데서나 자고 아침에 첫차로 오곤 했는데...)  

5. 오늘은 연행할것같지 않지만 연행할때 해당되는건데요.

경찰들이 연행할때 아무나 연행하는게 아니라 맨앞장 에서

주도하는사람들 전날 미리 점찍어 놓고 그 다음날 연행합니다.

그러니 맨앞장에 쓸때도 가끔씩은 뒤로 한번씩 빠져 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갈때마다 다른옷 입고 가시고요.

6. 경찰관이나 전경한테 절대로  폭력을 쓰면 안됩니다.

   ( 이러면 쓰레기 신문에서 다음날  "시위꾼들이 경찰관 팼다"고 1면 기사로 나올겁니다.)

  오히려 경찰한테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채증하세요. 순수한 시민이 아닐수 있습니다.

7. 핸드폰이나 지갑같은거 단단히 챙기세요.

   뛰다 보면 빠질수 있습니다.

8. 간혹 집회참가한 시민끼리 시비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  서로 약간만 양보하면 됩니다.

...노무현님 탄핵때 촛불집회가 마지막일줄 알았는데..쥐새끼에 이어 오늘...이번이 촛불집회가 마지막이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