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L.A. 여행 4일 째 포스팅!

전 날 까지는 엘에이 날씨 치고는 매우 선선해서

돌아다니기 딱 좋았습니다만..

이 날 부터는 평소의 엘에이 날씨로 돌아와서,

햇볕이 장난이 아니네요

코리아 타운에 있는 돼지 국밥 전문점

진솔 국밥으로 왔습니다.

디저트로 빙수를 먹으러 갑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빙수 전문점은 없고

빵집이나 술집에서 팥빙수를 파는게 전부라서

집에서 직접 해먹곤 하는데요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 유행하는

설빙이 엘에이 코리아 타운에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걸 꼭 먹으러 갈 계획을 세웠더랍니다.

그런데 내비게이션 검색에 "설빙"을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는 겁니다.

알고보니

설빙이 아니라 "Sul&Beans"라는 상호의 가게가 있네요.

굳이 미국에 경쟁업체도 없는데,

비싼 돈 주고 프랜차이즈 가게를 오픈할 이유가 없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 곳은 한국인들에게 인기 만점!

인절미 빙수에는 팥이 올라가지 않아서

따로 팥을 추가 주문했고요

인절미 세트에는

한 번쯤 먹어볼 만 하네요.

인절미 빙수는 한국의 설빙과는 약간 다르게

토핑이 올라가 있는데요

맛은 꽤나 훌륭했습니다.

얼음도 우유얼음을 사용했고

순식간에 먹어버렸습니다.

결국 더운 날씨에 돌아다녀서

더위를 먹은 걸 깨닫고

그리피스 천문대 (Griffith Observatory)

한 곳만 방문하기로 결정

천문 관측소 답게

산 위에 지어져 있네요.

지구과학 관련 여러가지 교육적인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여행한다면

가볼만한 곳이네요.

아래 사진은 Tesla Coil의 원시적 형태

Voltage를 증폭시켜 주는 장치입니다.

시간에 맞춰 테슬라 코일을 시험작동해서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