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꿈에 얼마전에 죽은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몇년동안 만나지 못해 그동안 이야기 하지 못한 얘기를 한참 재미있게 한거 같았습니다.
한참 이야기 하던중 "지금 있는 곳은 어떠냐?"고 물어봤습니다.
(난 꿈인걸 알고있고 친구가 죽은것도 알고 있는 상황)
친구가 머뭇머뭇 거리더니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 들더군요. 한명 두명...
그중 흐릿하게 보이던 사람들중 한명이 정확하게 보였습니다.
반쪽 얼굴만 비정상적으로 크고 불에 탄 것처럼 울긋불긋 했습니다.
'아 귀신들이 모이는 구나' 라고 생각하고 하늘로 30미터쯤 날라 올라 친구에게 간다고 인사하곤
(꿈속에서 가끔 날라 다니는 스킬을 쓸수 있어서요)
눈을 떳습니다. 그 시간이 정확히 새벽 3시 27분입니다. 갑지기 오한이 들면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고
계속 누군가가 처다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속으로 '친구야 이제 가라!' 를 외치면서 전기장판에 불을 넣고 버텼습니다.
역시나 새로산 전기 장판이 성능이 좋더군요. 등이 따시니 금방 잠들수 있었습니다.
추운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