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입니다 ... ㅠ 사귀기 전까지 완전 교회오빠 스타일 아녀? 란 느낌을 가지긴 했는데 사귀고 난 뒤에야 교회다닌다는걸 알았습니다.. 고백할때까지도 종교에 대해 딱히 강조하는것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게 있느냐 싶었는데 하루하루 만날때마다 문제가 되네요 장거리 연애인데 일요 예배 때문에.토,일요일 연속 스케줄로 만나는게 지장인거...그정도는 참을수 있어요.. 기독교 집안이라 여자친구는 교회다니는 사람으로 사귀라 요구 받는다 하네요. 안 다닌다 하면 당연히 만나지 말라 하겠죠. 전 그런 이유로 교회를 다닐 생각은 없는 사람인데 덕분에 저쪽 집안에 비종교인?여자친구가 있는걸 걸릴까봐 노심초사 합니다. 통화도 편하게 못하고 선물을 줄때도 여자친구 있는 티 나는가 고민하게 되요. 장거리 연애인데 외박이 잦으면 눈치챌까봐 그것도 봐가면서 해야 해요
또 혼전순결 문제 인데 이것때문에 남친 부모님이 여자랑 외박할까봐 촉을 세우신다 하네요. 친구들이랑 외박할때도 가끔 엄마가 전화오셔서 주변에 여자 없는거 인증 시키기도 했대요. 그런걸 저한테 내색이나 안했으면 모르겠는데 그런 이야기 다 풀어놓고 본인은 부모님을 거역하는 불효는 못한다고 하니 걱정을 다 떠 안게 됩니다 제가 남친이 사는 지역으로 놀러가면서 남친 부모님 때문에 외박 가능할지 걱정하고 의논하는것도 너무 웃기네요 그래도 본인이 혼전순결은 지킬생각 없다고 스킨쉽을 망설이는 저한테 설득하고 유도하길래 큰 마음 먹고 시도 했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마음에 걸린다고 못하더라구요?? 그 비슷한건 다 하려하면서...;; 본인이 깨고자 하는것 에 있어서 부모님인지 신념때문인지 결정적으로 결단을 못 내리는 부분을 보고 역시 사귀는게 걸리면 헤어지겟구나..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걸리면 어떻게 되는거냐 물어도 자기가 잘 설득 시키겠다고 하는데 저렇게 신실한 집안 사람들을 본인도 신실한데 뭘 어떻게 설득시키겟다는건지.. 효자로써, 하느님의 자식?으로써 뭐하나 포기 못하는 모습을 보고 남자친구로써는 믿음이 안 갑니다.. 애초에 사귀기 전부터 이런 점들을 인지 시켜주지 않은 점부터가 문제인 사람이였죠..ㅠ
어차피 사귀는게 걸리면 제약이 더 많아지던지 부모님이 강요해서던지 헤어지는게 수순이 될것 같아요 더 정들기 전에 잘라내는게 좋을지 좋아하는 마음 실컷 누리고 때 되서 헤어질지 고민이 됩니다 저 같은 케이스도 있을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