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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오! 당신이 잠든 사이
게시물ID : humordata_685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비♡
추천 : 7
조회수 : 8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1/30 15:03:06
김정연 : 근데요. 그 남자는 왜 저.. 아니 제 친구를 버렸을까요? 닥터리 : 정연씨는 사람이 사람을 버리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김정연 : 네? (잠시 생각한 후에) 네. 닥터리 : 그럼 사람이 사람을 가질 수는 있어요? 김정연 : 글쎄요? 닥터리 : 봐요. 가진 적도 없는데 어떻게 버려요? 김정연 : 그..그렇긴 하네요. 닥터리 : 자! 따라해봐요. (큰 소리로) 야, 이 나쁜놈아! 김정연 : (정색하며) 나 그런말 못해요. 그리고 그거 제 친구 얘기라니까요. 닥터리 : 어쨌든요. 정연씨도 슬프게 하고 정연씨 친구도 아프게 했으니 나쁜 놈인건 맞잖아요. 해봐요. 시원해져요. 어서요. 김정연 : (작은 목소리로) 야! 이 나쁜...(어쩔 줄 몰라하며) 어우, 나 못하겠어요. 닥터리 : 잘했어요. 다 해놓고 뭘 못하겠대. 야, 나 버리고 도망간 이 나쁜 자식아. 김정연 : 야, 나 버리고 도망간 이 나쁜 놈아... 정연, 갑자기 울컥했는지 돌아서서 뛰어 나간다. 닥터리, 정연을 바라보다 노래한다. 만남이 달콤함만은 아니듯 이별이 아픔만은 아니죠 사랑에 머물 수는 있어도 절대로 갇히면 안돼요 열려진 문으로 나가요 무지개를 쫒으려 말아요 괜찮아 울어도 좋아요 그대를 아껴요.. 그대가 먼저야 원곡은 최성원씨 노래가 아니고 극중 닥터리 역을 맡은 임종완씨 노래죠. 우리 모두 사랑에 대한 아픈 기억 있잖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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