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에 옳고 그른 것을 어떻게 따져?"
이 질문 하나에 도저히 반박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묻지마 살인범은 그른 행위가 아닌가?
하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수도 있으니 죽였지 라면서
"이유없이 사람들을 죽였다고 하는 경찰과 언론의 말을 어떻게 믿느냐?"
그럼 내가 네 엄마를 죽이는 것도 이해하는가? 물었더니
"우리 엄마가 네게 못된 짓을 했다면 네가 죽였어도 이해할 것이다" 라고 합니다
어떤..어떤 식으로 이야기 해야 할까요
옳다와 그르다는 사전적인 정의부터 파고들어가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저는 분명 옳고 그른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를 외치는 것이 올바른 것이고, 그런 사회가 올바른 사회이고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타인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이 죄악이라 생각합니다
헌데 이 친구는 세상의 규칙을 전부 내가 왜 믿어야하고 지켜야 하느냐고 되물으며
세상이 정한 자유라느니 권리라느니 그에 대한 의미도 전부 자신의 임의대로 생각하는데
그럼 한글쓰지말고 지구에서 꺼져씨빨!! 이럴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네 멋대로 생각하고 살아라! 하며 끝낼 친구가 아닙니다
서로 무언가 격렬하게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도저히 저 생각에는 반박거리를 못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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