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놀다가 아파트 단지 입구에 주차하자마자
술취한 남자1 이 자전거 타고 휙 앞에 나타나더니 "섹스하지 말아라~" 합디다..
황당해서 잠깐 멍때리다 바로 내려서 "뭐라구요? 지금 뭐라고 했어요?" 라고 하니까
"음란한 짓 하지 마시라구요."
이러길래 아니 저희 방금 막 도착해서 주차하고 내릴려고 했는데 무슨 소리냐. (정말 아무짓도 안했습니다.)
라고 따지는데 갑자기 덩치큰 술취한 남자2가 (둘다 술냄새 장난 아녔음.) 나타나더니 밀치면서 왜 시비냐 라면서 절 팔뚝으로 퍽퍽
밀침. 여친이 그 남자2 팔을 잡고 말리다가 남자2가 여친을 내팽개침. 여친이 쓰러지지 않았지만 눈이 돌아갈뻔 했으나 폭행 하면 유단자는
더 과실이 생긴다고 들어서 이성의 끈이 날아가려고 하는거 겨우 잡음.. (무에타이 2단 인데.. 정당방위여도 정말 때리면 더 가중처벌 되나요.ㅜㅜ?)
곧바로 여친에게 경찰에 신고하라 한 후 덩치 남자2 가 계속 퍽퍽 치듯 밀치는거 안쓰러질 정도로 막기만 하다가. 남자 1이 경찰 불러라 기다리겠다.
라며 당당하게 나옴. 그래서 경찰 오면 이야기 하자. 라고 몸싸움은 다행히 멈췄네요.
경찰 오는 와중에도 덩치 남자2 가 왜 자기 친구한테 시비를 까냐 라며 자꾸 반말로 건듬.
저는 계속 "저 남자 1이 아무짓도 안한 우리에게 먼저 섹스하지말라고 했다." 고 말했으나 술이 제대로 취했는지 자꾸 내가 먼저 시비걸었다며
말이 안통함. 남자 1은 얄미울 정도로 실실 쪼개며 경찰 불러라 불러라~ 빨리 안부르냐 우리 간다~ 이러고 있고.. 몇분 있다가 경찰이 왔는데
경찰이 남자1에게 진짜로 먼저 섹스 했냐고 말했느냐 라고 물으니 인정함; 이뭐병...;;;
자기가 그렇게 말했지만 그게 잘못이냐. 길거리에서 저러고 있는데 내가 신고해야 하는거 아니냐 이럼.
경찰님이 그래도 그런소리 함부로 하면 안되지. 왜 그랬냐고 뭐라 하셨지만 자꾸 말도 안되는 억지 부리며 오히려 경찰에게 억울하다 시전.. 경찰
분도 어이 없어 하셨음..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진짜 아무짓도 안했네요. 차 선팅도 안되있어서 차 안이 훤히 보이고 아파트 단지 정문 입구여서 사람
들도 자주 왔다갔다 하는 곳인데 무슨... 차 세우고 내리려고 물건 챙기고 있었음.)
그리고 경찰분이 다시 덩치 남자2 에게 밀친거 맞느냐 물으니 자꾸 내가 시비 먼저 걸었다고 반복;
그래서 경찰이 어떻게 시비를 걸었냐 라고 물으니 친구가 자전거 타고 가는데 저놈이(저 = 작성자) 차에서 내리더니 다짜고짜 친구 자전거를 뺏고
(남자1 몸, 자전거 일체 건들지 않음.) 시비를 걸었다. 라고 말함. 경찰이 다시 한번 그럼 어떻게 시비를 걸었느냐. 라고 물으니 대답 못함.. 담배만 뻑
뻑;; 경찰분들이 두사람 신상정보 및 상황 기록해둔다고 하고 고소 하려면 지역 경찰서로 가라고 하네요. 지금은 데려갈 권한이 없다고 하더군요.
일단 제 차 블랙박스에 남자1의 자전거탄 모습과 차앞에서 섹스하지말라고 한 소리는 제데로 녹화가 됬구요. 실랑이 벌인건 차 옆에서 일어난데다 차
문이 닫혀있어서 실랑이 벌일때 소리는 들리지가 않네요. 그래도 아파트 입구여서 경비실 CCTV 도 있고 다른 차들도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블박 자료
는 충분히 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거기에 있던 블박 차 차주분들 전화번호도 미리 메모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남자1이 섹스하지말라고 말했다고 인
정한걸 들은 경찰분 직책 성함 근무지도 여쭤서 메모해 두었구요. 내일 경찰서에 갈 예정 입니다. 경찰분과 상담할때 녹음기 켜두고 하려구요.
하.. 진짜 멘붕이네요. 어떤걸로 고소를 할수 있을지 가서 상담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내 멘탈.. 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