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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기묘한 이야기 2
게시물ID : freeboard_1416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존스노우0
추천 : 2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26 21:29:44
아저씨는 나에게 신분증을 줬고 그걸 찍어 내 친구에게 보냈고 2시간 뒤에 내가 연락을 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신고 해 달라는 문자도 함께 보냈다.
그리고 아저씨를 따라 길을 걷고 있는데 제사 비용 5만원이 필요하다며 내게 돈을 요구 했다.
아! 이사람의 목적이 돈이라고 생각하고 난 2만원 밖에 없다며 거짓말을 했다.

"학생 부모님에게 연락해봐 5만원이 큰 돈이 아니잖아 할머니에게 공덕을 쌓는건데 돈을 아까워 하면 안돼지"

"아저씨 저희 집 망했어요 그래서 돈 달라고 전화해도 달라질게 없어요"

난 계속 안된다고 하자 아저씨는 체념을 했는지 2만원만 달라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간단하게 장을 보고 
도심에서 멀지 않는 어느 허름한 집에 도착했다. 다시 들어가기 전에 친구에게 내 위치를 알리는 문자를 전송했다.
들어간 그 집은 밖에서 봤던 것과 달리 무척 넒고 많은 방이 있었다.
그 아저씨는 나에게 제사를 지내는 방식을 간단하게 알려주자마자 한복을 입혔다. 
그리고 나서는

"학생 제사를 지내는 동안 계속 고개를 숙이고 땅 바닥만 봐야해요 절대 고개 들면 안돼요!"

그리고 바로 의식을 시작했다. 아저씨의 주문을 외우면 난 왼쪽으로 가서 세번 절하고 뒤로 세번 갔다 절을 하고 뒤로 가서 세번 절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기회를 엿보다 살짝 고개를 들고 아저씨를 봤다. 주문을 외우는 아저씨는 종이를 보고 외우고 있는게 아닌가!
아! 역시 돈의 목적이였군 나의 궁금증은 완전히 해결되었고 얼른 집에 가고 싶어졌다.
그렇게 10분 정도 의식을 치르고 제사가 끝나자 나는 바로 집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자 아저씨가 막아서서 이렇게 말을 했다

"학생 제사를 지냈다고 사람들에게 말해도 돼! 그런데 딱 2가지만 지켜 하나는 한달 동안만 이 이야기를 절대 말하지 마! 한 달 지나고 나서는 
 말해도 돼! 두번 째는 그 한 달 동안은 절대 다른 사람이 학생 어깨를 만지게 해서도 안돼고 어깨동무를 해서도 안돼! 딱 한 달 동안만 내 말을 꼭 
 지켜줘!

"네"

그렇게 나는 그 집을 나올 수 있었다. 
나의 궁금증은 해결이 되었고 믿거나 말거나니 한 달 동안은 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않으려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저씨에게 전화가 왔다 꿈 꿨냐고 아침에 어땠냐고 그리고 다시 와서 제사를 며칠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는게 아닌가!
이 사람들이 날 호구라고 생각하나라는 생각에 이제 전화 하지마세요 저 공부 해야 해요라고 딱 잘라 말하고 그 일을 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날 닮은 그녀와 단 둘이 밤 늦게까지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가 뒤에서 빽 허그를 했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가 소리를 질렀다.

"악~~!~~~~~~!"
"뭐야 왜 그래 갑자기 사람 놀라게 왜그래 왜왜왜"
"야! 널 안자마자 내 어깨가 무거워졌어!"
"....................."
"있잖아 사실..."
"말하지 마! 말하지 말라고"


날 닮은 그녀는 아직도 이 이야기를 모른다. 그 친구는 지금도 잘 지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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