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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희옹은 '헌법대로' 이 답변을 원했던 듯
게시물ID : sisa_799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하르
추천 : 12
조회수 : 9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28 21:34:15

석희옹이 두 가지를 묻죠. 먼저 조기 대선 (실제 발언 아니고 요약임)

손: 즉각 하야 하면 60일 이내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되는데요?

문: 헌법에 정해진 바가 그렇습니다. 다만 국민들의 여론이 있다면 여유를..

손: 이해가 안 돼서 그러는데, 바뀔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까? 헌법에 정해져 있는 것 아닙니까?


다음에는 통진당 해산

문: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칩니다. 기한도 통진당 해산 때를 보면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결정을...

손: 그래서 논란이 됐었죠.



석희옹이 원했던 건 '헌법대로' 이 대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통진당 해산 건에 대한 말에서 느껴졌습니다.
헌재든 누구든 정해진 대로 하지 않는 게 문제라는 인식인 듯합니다.

지금 박근혜가 헌법을 유린하고 있으므로, 헌법대로 원칙대로 라는 말을 통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앞서 앵커 브리핑에서 '약속'에 대해 말했기 때문에 더욱...

그런 점을 문대표가 간파하지 못하고 두루뭉술하게 대답한 게 패착 같습니다.
처음부터 단호하게 '헌법대로', '원칙대로' 이렇게 나갔으면... 원칙의 문재인이라는 이미지를 굳힐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만약 그렇게 대답했다가는 당장 내일 '문재인, 자신이 유리한 조기 대선 주장' 이라면서 물고 뜯었겠죠.
새누리는 물론이고 박지원이며 당내 사쿠라들까지....

문대표로서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답변하기 힘든 질문이었습니다.
석희옹 무섭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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