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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421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존스노우0★
추천 : 3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30 19:37:58
때는 바야흐로 나를 닮은 그녀와 헤어지고 새 출할 때이다.
학교 후배중 간호사인 친구가 있는데 자주 전화해서 솔로인 내 친구들 있냐고 물어보는 그런 아이가 있었다.
어느날 혼자 슬퍼하고 있었는데 또! 전화해서 외로워 하는 친구들 있냐고 물어보는게 있는가?
그래서 난 '강호의 도리가 이렇게 땅에 떨어질 수 있냐고 오빠 지금 슬퍼하고 있는데 그렇게 물어볼 수 있냐고' 버럭했다
그렇게해서 그 친구는 나의 첫 소개팅을 주선해 주었다.
이제 고목 나무에도 꽃이 피는구나하고 꽃 단장을 하고 선글라스를 끼고 그 친구를 만나러 안양에 갔다.
신림이랑도 가까워 연애하기에 참 좋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가는 도중 마음이 얼마나 들 떴는지 출산 계획까지 세웠다.
그렇게 안양에 가서 그 친구를 만났는데, 생각보다 좋진 않았다.
뭐 그래도 대화를 통해 가까워지면 좋아질 수 있으니 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1차 고기를 먹고 2차는 술집에 갔다.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서로 술이 들어가니 조금 취하게 되었는데 그날 따라인지? 술집에서 슬픈 노래만 나오는게 아닌가? 그래서 문득 나를 닮은 그녀가 떠 올랐지만 미래의 배우자가 될 수도 있는 소개팅녀만 생각하기로 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가 펑펑 우는게 아닌가! 그래서 왜 우냐고 내가 그렇게 마음이 안드냐고 물어보니 그 친구 왈 '헤어진 남친이 떠올라서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황당했다.
그렇게 펑펑 우는 이 친구에 대한 마음과 관심은 다 사라져 버렸다.그래도 난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는 사명감에 집까지 바려다 주었다.
사실 첫 인상도 맘에 안들고 태도도 내 스탈이 아니다보니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이렇게 된게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제 좋은 일만 생기겠지?라는 생각으로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오다 무단 횡단을 했는데 마침 바로 앞에 서 있는 경찰에게 걸린게
아닌가? 결국 벌금까지 물게 되었다. 이렇게 재수가 없을 수가! 집에 돌아와 라면을 먹을려고 인덕션 위에 물을 끓이면서
어떤 복이 오려고 이렇게 재수가 없는거야 하고 생각하고 있는 그 시점에 믿겨지지 않게 인덕션이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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