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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7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빼고생겨요★
추천 : 5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04 03:44:06
우리나라에선 '상실의 시대' 라는 표지를 달고 나왔지만..
사실 뭐 상실이란 말 또한 퍽이나 잘 어울린다고 느꼈지만 아무래도 제겐 원제가 더욱 끌리더군요.
그 제목이 주는 기묘함, 소설 속에서 결국 노르웨이의 숲이란 음악으로 인해 연결된 기억들..
괜히 제가 다 쓸쓸해져서 이렇게 글 쓰고 있네요
새벽 세시 삼십구분.. 이렇게 정신없이 몰입해서 책을 읽은건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고요한 어느 겨울밤의 파도처럼 소리없이 묵묵하게 밀려오는 이 알수없는 감정이, 슬픔인지 아쉬움인지 구분하기가 어렵군요
한가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건 새삼스러운 감정들을 가슴이 떨릴정도로 진하게 느끼게 만든다는 거에요.
정말 저와같은 누군가와 이야기라도 하지 않으면 고독함에 미쳐버릴 것 같은 그런 밤이네요. 소리도 그림도 없는 글만으로 이런 감정을 느낀건 처음인 것 같아요.
그냥 와타나베에 감정이입해서 괜시리 내가 더 쓸쓸해져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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