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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에 대한 단상
게시물ID : sisa_806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껍데기
추천 : 2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04 13: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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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목 그대로 단편적인 생각입니다.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라는 도발을 계기로 안꺼지는 촛불이 요즘 대세지요. 어제도 절반이상이 전자촛불을 들고 다니더군요.
양초를 파는 분들보다 전자초를 파는 분들이 많아보였고요. 이것저것 따질거리가 많겠지만 제목에 충실해서 쓰겠습니다.
 
촛불집회....자신의 몸을 녹여 빛을 발하는 양초처럼 우리도 작지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염원을 같이 태워보자. 이런 맥락에서 시작한게 아닌가합니다. ( 촛불만으로 될까라는 생각은 있지만 별개의 문제이므로 패스) 해서 집회에 나갈때는 조금 굵은 양초를 준비해서 나갑니다. 굵은 초가 조금은 더 안정적이고 바람에 누웠다가도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죠. 어제도 서너분에게 촛불을 옮겨붙여주었습니다.
 
단상인 글이 길면 안되겠죠. 어제 세월호 미수습 유가족분의 발언을 들으면서 흔들리는 촛불을 볼때 약간 눈물이 나더군요. 초는 그렇게 인간의 가장 순수한 감성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숙연함이 있는거 같습니다. 비장함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덧붙이면 전 모닥불도 괜찮을거 같습니다.(안전를 고려해서 몇군데 피우는것도...추워지니까요) 먼저 던져진 장작이 밑불이되고 불씨가 되고 마침내 젖은 장작도 태워내고... 이것도 뭐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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