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지지자가 있습니다.
이재명을 싫어하진 않고 또 좋아하지만
대선 주자로서는 뭔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요.
그 사람들을 알바로 몰아서 입다물게 하면 편할 것 같죠?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설득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알바와 비판적 지지자의 차이점은
의견 대립의 갈등을 풀려는 노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갈등이 생긴다고 처음 부터
너 알바지? 국정원이지? 지금은 단합을 위해 입다물 때야 하면
사람들이 말 듣나요?
귀찮아서 피하면 피했지 맘을 바꾸진 않습니다.
하지만 공과를 서로 확인하고
이 부분은 사과 해야 한다 이 부분은 우리가 지켜줘야 한다 이런 접점을 찾으면
서로 지지자가 되는 겁니다.
제가 토론을 해보면 그 접점을 찾으려는 분들이 있어요.
그럼 토론이 됩니다.
하지만 아예 입막음을 하려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을 모두 조직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요 조직이든 아니든 말입니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해가 되요.
좀 더 설득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비치면
적어도 적대 성향이 되지는 않아요.
어떤 분들은 그 지점을 잘 아시니까
타이르기도 하고 변호도 하는데
아예 국정원 알바로 단정하고
공격하면 그 글을 쓴 사람들과 그 글 추천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오유라는 곳에는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요.
탄핵 중이니 단합하고 한목소리 내자는 사람도 있지만
조기 대선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
제대로 검증하고 넘어가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요.
그 의견들을 묵살하려 들지 마시고
설득을 하세요.
어짜피 이재명 시장의 공과는 거의 드러나 있습니다.
그걸 긍정적으로 바꾸고
나중에 새누리랑 싸울 때 함께 외계인을 쳐부수는 아군이 되도록 해보세요.
그런 과정에서 알바와 비판적 또는 잠재적 지지자가 갈립니다.